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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중견수 트레이드? 왜 강백호와 연관이 있나… 100억 가치 시동, 추가 지출 막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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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중견수 트레이드? 왜 강백호와 연관이 있나… 100억 가치 시동, 추가 지출 막아라




[스포티비뉴스=멜버른(호주), 김태우 기자] 최근 3~4년간 외부에서 적극적으로 전력 보강에 나섬은 물론, 내부 자원들도 서서히 성장한 한화는 타선이 지난해보다 더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프시즌 초반 프리에이전트(FA) 시장의 최대어인 강백호(27)와 4년 총액 100억 원에 계약한 것이 화룡점정이 되어주길 바라고 있다.

비록 2021년 이후 정점에서 내려와 성적이 기대보다 못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여전히 젊은 선수고, 예전에 보여줬던 고점이 너무 매력적인 선수다. 타율은 떨어져 있으나 힘과 장타력은 여전하다는 것을 과시하기도 했다. 2024년 144경기에서 26홈런, 2025년에는 95경기에서 15홈런을 기록했다. 타구 속도도 여전히 리그 최정상급이다. 건강하다면 20홈런 이상은 언제든지 가능한 선수다.

팀은 물론 동료들까지 강백호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가운데, 강백호가 올해 해야 할 일은 단순히 타선에서 장타와 타점을 책임지는 것뿐만이 아니다. 수비에서도 해야 할 몫이 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강백호를 고정적인 지명타자로 쓸 생각이 없다. 매일은 아니더라도 일주일에 1~2번 이상은 수비에 나가야 다른 선수들과 원활한 교대가 가능하다는 생각이다. 아직 젊은 강백호를 지명타자로 못 박을 이유도 전혀 없다.

김 감독은 “1루수로 충분히 훈련을 하면 강백호도 이제 외야에 나갈 것이다. 누가 몸이 안 좋을 때 그 자리를 메워주고 서로 같이 뛰어야 팀이 강해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백호가 지명타자로 박혀 있으면 수비에 나가기 어려운 당일 컨디션을 가진 선수가 벤치에서 쉴 수밖에 없다. 그때 강백호가 수비에 나가면 이 선수가 지명타자를 치며 팀 공격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감독은 반드시 그렇게 되어야 한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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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강백호도 일본 가서 1~2경기 1루수를 시키고 난 다음에 그다음에 외야 그룹에 낄 것이다. 1루수에서 어느 정도라는 것을 충분히 보고 난 다음에 외야 훈련도 시키게 될 것”이라고 대략적인 구상을 설명했다. 어쨌든 강백호에게 공격은 물론 수비적인 임무도 줄 것임은 분명히 한 것이다. 호주 캠프에서 강백호 또한 수비 훈련을 성실히 하고 있다.

강백호는 데뷔 당시 주로 우익수로 뛴 코너 외야수였다. 강견을 가지고 있어 주자의 추가 진루 억제력이 좋았다. 다만 수비 범위나 타구 판단에서 평균보다 더 좋은 수비수라고 보기는 애매했다. 이후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는 상대적으로 경쟁이 덜한 1루수로 옮기기도 했다. 전 소속팀 KT의 전략적 판단이 있었다. 심지어 2025년 시즌을 앞두고는 포수로 훈련을 하기도 했다.

다만 매년 캠프 때는 수비 포지션이 화제가 되다가 결국 시즌 초반이 지나면 지명타자로 고정되는 패턴이 이어졌다. 올해는 이 굴레에서 벗어나는 게 목표다. 강백호도 아직 FA 계약을 한 번 이상 더 할 수 있는 선수인 만큼 자기 수비 포지션을 가지는 게 개인적으로도 이득이 된다.

한 가지 재밌는 것은 강백호의 수비력에 따라 팀 구상이 커다랗게 바뀔 수도 있다는 것이다. 아직 이론적인 가능성이지만, 만약 강백호가 코너 외야 수비력에서 합격점을 받을 경우는 문현빈(22)의 중견수 테스트 가능성이 열린다. 현재 한화는 모든 포지션의 주전 선수들이 비교적 확고하게 정해져 있으나 유독 중견수만 확정을 못한 채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그래서 더 큰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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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가 코너 외야로 자리를 잡는다면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가 반대편 코너를 맡는다. 이 경우 팀의 좌익수로 뛰었던 문현빈을 중견수로도 실험할 여건이 생긴다는 게 김 감독의 구상이다. 물론 강백호의 수비력을 확인하기 전이라 지금은 모든 게 구상이지만, 김 감독은 “나중에 문현빈이 대표팀에서 돌아오면 마지막 가서 중견수 연습을 잠깐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경우 강백호 문현빈 페라자를 외야에 두며 선발 라인업에 넣고, 나머지 중 그때 타격 컨디션이 가장 좋은 선수를 지명타자로 넣어 공격적인 타선을 구축할 수 있다. 특히 원정 경기에서는 먼저 점수를 내는 게 중요하고, 여러 경기 양상을 감안했을 때 난타전이 예상되는 경기에서는 공격으로 맞불을 놓을 수 있다.

김 감독은 “만약을 대비해서”라는 전제를 분명하게 달았다. 당장 김 감독이 보는 시즌 베스트 구상과 거리가 있음은 시사하는 대목이다. 하지만 이것이 서서히 효과를 보고 믿음이 생긴다면 한화는 굳이 급하게 트레이드나 FA로 중견수를 영입하지 않아도 되는 부수적인 효과도 생긴다.

문현빈 또한 “수비에서 부족한 점이 많았기 때문에 수비에서 더 잘하려고 한다”면서 “중견수는 수비 범위가 넓어진다. 타구 판단이나 그런 것은 문제가 없지만 내가 얼마나 잘 뛰고 잘 잡느냐가 중요하다. 준비는 언제든지 할 수 있는 상태로 몸을 만들고 있고, 나간다는 뭔가 어색하지 않도록 준비 중”이라고 테스트에 임하는 각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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