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의 재림" "아이돌인줄" 日까지 뒤흔든 '인간토끼' 신지아, 외모 보다 빛난 연기...살아난 점프→가까워지는 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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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포스트 김연아' 신지아(18·세화여고)가 밀라노의 새로운 아이돌로 떠올랐다.
신지아는 6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팀 이벤트(단체전)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첫 선을 보였다. 기술점수(TES) 37.93점과 예술점수(PCS) 30.87점을 합쳐 68.80점을 기록한 그는 일본의 카오리 사카모토(78.88점), 미국의 알리사 리우(74.90점), 이탈리아의 나키 라라 구트만(71.62점)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경기 후 신지아의 외모에 큰 관심이 쏟아졌다. 언니들이 만들어 준 태극기 리본 머리띠를 하고 열띤 응원전에 나선 모습은 막내 신지아의 깜찍한 매력과 찰떡처럼 맞아떨어졌다. 일본이 더 난리
였다. 일본 언론은 앞다퉈 '신지아의 비주얼에 시선이 집중됐다'며 '김연아의 재림'이라고 보도를 쏟아냈다. 일본 팬들도 '초귀엽다', '얼음 공주 같다', '아이돌처럼 예쁘다' 등의 댓글로 화답했다.

'인기' 만큼이나 '연기'도 돋보였다. 사실 우려가 있었지만, 그는 올림픽 첫 무대에서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였다. 신지아는 주니어 시절 4년 연속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을 따며 최고 기대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시니어 무대 데뷔 시즌이었던 2025~2026시즌 초반 체형 변화로 고생했다. ISU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입상에 실패했고, 올림픽 최종 리허설이었던 지난달 4대륙선수권 대회에선 6위에 머물렀다.
점프가 흔들린 게 컸다. 신지아는 트리플 악셀 등 고난도 기술을 구사하는 대신 안정적인 연기에 초점을 맞춘다. 김연아의 필살기였던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을 주무기로 더블 악셀, 트리플 플립 등을 뛴다. 신지아의 점프 요소는 최근 트렌드에 비춰보면 기본 점수가 높지 않다. 때문에 GOE(Grade Of Execution·수행점수)를 더하는 게 중요하다. 그러나 4대륙대회에서는 두 차례나 넘어지며 오히려 마이너스를 받았다. 장점인 스핀과 스텝은 여전했지만, 점프가 되지 않으며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이번 시즌 내내 반복된 고민이었다.


막상 올림픽 무대가 열리자, 확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첫 점프과제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GOE에서 1.10점의 가점을 받았다. 이어진 더블 악셀, 10%의 가산점이 더해지는 후반부 트리플 플립까지 완벽하게 소화했다. 세 번의 점프로 가산점만 2.68점을 더했다. 스텝과 스핀은 여전히 완벽했다. 이날 마지막 구성요소인 레이백 스핀을 '레벨3'으로 마쳤는데, 신지아는 '레벨4'까지 가능하다. 더 점수를 올릴 수 있다는 이야기다. PCS만 조금 더 끌어올린다면 퍼스널 베스트인 74.47점까지 갈 수 있다. 그러면 메달도 가능하다.
박찬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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