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미터뷰] 덩크 중에 ‘뻑-! 소리’...결국 부서진 백보드, 에릭 “굉장히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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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미터뷰] 덩크 중에 ‘뻑-! 소리’...결국 부서진 백보드, 에릭 “굉장히 놀랐다“](/data/sportsteam/image_1770516057848_19971514.jpg)
[점프볼=정다윤 기자] 백보드가 부서지다니!
지난 3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 수원 KT의 맞대결을 앞두고 예상치 못한 장면이 나왔다. 양 팀 선수들이 슈팅 훈련으로 몸을 풀던 중 체육관에 ‘뻑’ 소리가 울렸다.
각 체육관에는 예비 골대가 구비돼 있다. LG는 곧바로 교체 작업에 들어갔고 경기 지연은 단 1분에 그쳤다. 순식간에 빠른 대처가 이뤄진 현장이었다.
백보드를 부순 당사자는 마이클 에릭이었다. 다치지 않은 것이 무엇보다 다행이었다. 에릭 역시 놀란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고 한다.
에릭은 “그렇게 부서질 줄 몰랐다. 나도 굉장히 놀랐지만 내가 그만큼 파워가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과거 NBA에는 ‘백보드 파괴왕’이라 불린 선수가 있었다. 파워 덩크의 상징 샤킬 오닐(Shaquille O’Neal)이다. 그는 현역 시절 여러 차례 백보드를 깨뜨렸고 리그는 결국 특수 유리와 프레임을 도입했다.
그럼에도 몇몇 장면에서는 골대가 버티지 못했다. 지금도 유튜브(영상 플랫폼)에 ‘샤킬 오닐 골대 파괴’를 검색하면 당시 장면을 찾을 수 있다.
비교하는 건 아니지만, 이에 대해 아는지 묻자 에릭은 웃으며 답했다. “멋지다. 물론 내가 여기서 샤킬 오닐 같은 건 아니지만 꽤 신기한 일이다.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이 하지 못한 모습을 보인 것 같다.“
한국식 농담도 빠지지 않았다. 동료 박정현이 장난을 건넸다고 한다. 팀 분위기 속 웃음이 번지는 순간이었다.
에릭은 “판다(박정현)가 놀리기도 하고 장난 많이 쳤다. 부쉈으니까 돈 내라고 하더라. 이런 장난은 재밌다. 이런 게 우리 모두를 더 가깝게 만들어 주기 때문에 팀원들과 잘 지낼 수 있다”고 받아쳤다.
이어 “가끔은 내가 아니라 아셈(마레이)이 백보드를 부쉈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때도 있다(웃음). 그러면 한 팀에서 두 명이 부수게 된 거니까“라고 덧붙였다.
해프닝은 경기에서도 이어질 뻔했다. 당시 에릭은 인게임에서도 파워풀한 멋진 덩크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의 덩크는 언제나 공기를 가르는 망치와 같았다.
에릭에게 덩크는 단순한 득점 방식이 아니다. 스스로를 설명하는 또 하나의 언어에 가깝다.
“덩크는 나에게는 또 하나의 ‘시그니처’ 같은 거다. 사람마다 자기만의 득점 방식이 있다. 누군가는 3점슛을 쏘고, 누군가는 크로스오버를 하고. 나는 몇 년 동안 덩크를 갈고 닦으면서 나의 능력을 보여주고 싶다.“
![[케미터뷰] 덩크 중에 ‘뻑-! 소리’...결국 부서진 백보드, 에릭 “굉장히 놀랐다“](/data/sportsteam/image_1770516057880_2611767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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