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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미터뷰] 처음엔 의심...정관장 식당에 풍긴 떡볶이 냄새, 선수들도 깜짝 “한두 접시 더 먹게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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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미터뷰] 처음엔 의심...정관장 식당에 풍긴 떡볶이 냄새, 선수들도 깜짝 “한두 접시 더 먹게 되더라고요”




쉬는 하루, 정관장 식당에는 막 끓인 떡볶이 냄새가 퍼졌다. 코끝을 간질이는 단짠단짠의 향이 텅 빈 식당을 채운 것이었다.

김종규는 지난 1일 울산 원정 경기 중계사 인터뷰에서 어린 선수들을 위해 직접 요리를 해준 적이 있다고 말했다.

시식단은 숙소에 남아 있던 선수들이었다. 결국 하나둘 식당으로 향했다. 의심 반(?) 기대 반의 걸음 끝에서, 김이 오르는 냄비가 먼저 그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문유현은 “한달은 된 것 같은데… 사실 (김)종규 형의 요리 실력을 의심했거든요(웃음). 근데 먹어보니까 맛있는 거예요. 떡볶이를 해주셨는데 간도 세지 않고 자극적이지도 않았어요. 맛있게 잘 해주셨어요. 또 해주신다면 다른 메뉴를 먹어볼 생각이 있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배달 음식 먹는 것보다 종규 형이 해준 음식을 먹고 싶어요. 구단 식당에서 몇 명 모여서 해주셨거든요. 형들도 사실 못 믿었는데(웃음)… 너무 맛있어서 놀랐어요”라고 덧붙였다.

이날 식탁에는 김영현, 전성현, 소준혁, 송한준, 주현우 등 어린(두 명 빼고) 멤버들이 모였다. 소소한 떡볶이 파티였다. 훈련과 경기로 빽빽한 시즌 속에서 잠시 숨을 고르는 시간이었다.

송한준 역시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랐어요. 근데 제가 매운 걸 잘 먹지 못하거든요. 근데 청양고추를 넣었다고 해서 맵더라고요(웃음). 그래서 많이 먹지 못해서 죄송했어요. 쉬는 날 저녁에 다 같이 먹자고 부르셨어요. 또 종규 형이 직접 해주신다고 해서 숙소에 있던 사람들끼리 모였죠”라고 말했다.

김종규는 코트 안에서 중심을 잡고, 코트 밖에서는 온도를 맞춘다. 지난 시즌 정관장에 합류한 이후 팀 분위기는 눈에 띄게 달라졌고 10위에서 6강 진출이라는 반전의 서사도 그 연장선에 있었다. 올 시즌 역시 상위권을 유지하는 흐름 속에서 팀 분위기는 기록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그 공헌을 송한준은 “종규 형은 너무 착해요. 제가 처음 왔을 때 많이 방황을 했거든요. 운동이 자율이라고 하면 뭘 해야 될지 잘 몰랐고 헷갈려했거든요. 그때마다 종규 형이 많이 챙겨주고 잡아주셨어요. 너무 감사해요. 팀 분위기도 올려주시고 너무 배울 점이 많습니다”며 이어 “형이 진지하게 알려줄 땐 알려주고, 편한 상황에서는 장난도 쳐주시거든요. 그런 게 너무 좋아요”라고 말했다.

분위기는 자연스럽게 웃음으로 이어졌다. 송한준은 “특히 제 말투를 많이 놀리세요(웃음). 형들이 제 목소리가 너무 애 같다고요. (박)정웅이 형이랑은 다르게 더 애 같다고 놀리셨어요”라며 비하인드도 전했다.

어린 선수들뿐만 아니라 베테랑의 입맛도 사로잡았다. 김영현은 입에 맞지 않으면 자리를 뜬다고 장난쳤지만 결과는 달랐다.

김영현은 “(놀란 눈으로) 진짜 맛있었어요. 요즘 요리를 좀 한다고 하더라고요. 대용량임에도 불구하고 맛있었어요. 처음에는 다들 의심했죠. 한 입 먹고 맛없으면 다들 숙소로 올라가려고 했어요(웃음). 근데 맛있어서 다들 한두 접시씩 더 먹었죠. 종규가 오히려 맛있게 먹어줘서 고맙다고 하더라고요”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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