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한국서 타율 .360 괴물이었는데…" 중견수 빼앗긴 게 행운이라니, SF '신의 한 수'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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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객원기자] 중견수 자리를 빼앗겼지만 오히려 행운이 될 수 있다. 최고 수비를 자랑하는 중견수 해리슨 베이더(31)와 최고 컨택 능력을 갖춘 루이스 아라에즈(28)의 샌프란시스코 합류가 ‘우익수’ 이정후(27)의 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나왔다.
미국 ‘저스트 베이스볼’은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의 최근 선수 영입으로 이정후가 얻게 될 이점을 다뤘다. 샌프란시스코는 최근 몇 주 사이 중견수 베이더를 2년 2050만 달러에, 내야수 아라에즈를 1년 1200만 달러에 FA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매체는 ‘화려한 FA들은 아니지만 자이언츠가 절실히 필요로 했던 부분에서 힘을 보태줄 것이다. 버스터 포지 야구운영사장은 지난해 팀의 주요 문제점이었던 처참한 외야 수비력과 타율 기준으로 하위 3분의 1 수준이었던 공격력을 해결했다. 샌프란시스코의 최근 영입으로 한 선수의 미래가 조금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정후에게 미칠 긍정적인 영향을 전망했다.
먼저 수비. 골드글러브 출신 베이더의 합류로 중견수 자리를 내준 이정후는 우익수로 옮긴다. 냉정하게 보면 중견수 자리에서 밀려났으나 나쁘게만 볼 것은 아니다.
매체는 ‘자이언츠가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 최악의 수비를 보인 건 비밀이 아니다. 엘리엇 라모스가 단연 최악이었지만 이정후도 그 뒤를 바짝 쫓았다. 2024년 시즌 아웃 부상으로 인한 주저함 때문인지, 아니면 단순히 타구 판단력이 부족했는지 중견수 수비에서 고전했다. 얼마나 실점을 막아냈는지 지표인 DRS(-18), 평균 대비 아웃카운트 처리 지표인 OAA(-5) 모두 규정 이닝 중견수 중 최하위였고, 수비 득점 가치인 FRV(-2)는 리그 최악인 트렌트 그리샴(뉴욕 양키스)을 간산히 앞질렀을 뿐이다. 결국 샌프란시스코는 중견수를 보강하기로 결정하고, 최근 10년간 최고 외야수 수비수 중 한 명인 베이더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이어 ‘베이더 영입은 프런트가 외야 수비를 최우선으로 여긴다는 확실한 신호였지만 이정후에겐 오히려 행운이 될 수 있다. 시즌 전까지 오라클파크의 구조를 빠르게 익혀야 하지만 그의 메이저리그 풀타임 첫 시즌은 그가 원래 우익수에 더 가까운 유형이라는 걸 분명히 보여줬다’며 ‘우익수는 강한 송구 능력이 필요한 포지션으로 이정후의 2025시즌 수비에 있어 가장 뛰어난 부분이었다. 그의 어깨 강도는 상위 9%, 송구 가치는 상위 13%에 속했다. 상위 30%인 스프린트 스피드도 지난해보다 훨씬 넓은 범위를 커버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이정후가 우익수로 옮겨 수비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거라고 봤다.

그 다음은 타격. 매체는 ‘이정후의 풀타임 첫 시즌은 견고했으나 자이언츠 팬들이 기대했던 꾸준한 공격력은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팀이 새로 영입한 아라에즈가 이정후의 큰 도약에 도움을 줄 수 있다. 3년 연속 타율 1위를 차지한 아라에즈와 함께하면 이정후가 KBO에서 보여준 엘리트 타격 툴을 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며 2021년 이후 메이저리그 전체 타율 1위(.315)로 컨택이 뛰어난 아라에즈와 함께하며 이정후도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매체는 ‘2017년 18세 신인으로 KBO에 데뷔한 이정후는 2022년 MVP 시즌까지 매년 타율 3할2푼 이상 기록했다. 2021년에는 3할6푼이라는 괴물 같은 성적으로 정점을 찍었다. 물론 메이저리그에선 이 정도 높은 타율을 기대하진 않지만 업계 관계자 다수는 이정후가 3할에 가까운 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며 ‘새로운 팀 동료 아라에즈에게 몇 가지 배운다면 이정후는 그 기대에 더 가까워질 수 있다. 여기에 수비 가치의 잠재적 상승까지 더해지면 자이언츠는 갑자기 리그 최고의 우익수 중 한 명을 보유하게 될지도 모르다’고 큰 기대를 나타냈다.
어디까지나 긍정적인 전망이자 최상의 시나리오일 뿐이다. 성공 여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지만 기대치가 낮은 선수에게 이런 장밋빛 예상을 내놓지는 않는다. 과연 우익수 전환이 신의 한 수가 될지는 이정후에게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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