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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작 1억원' 자존심 상한 손아섭? 명예회복을 위한 최소한의 숫자, 증명할 기회 찾아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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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작 1억원' 자존심 상한 손아섭? 명예회복을 위한 최소한의 숫자, 증명할 기회 찾아올까




[OSEN=조은혜 기자] 베테랑 타자로서 자존심이 상할 수도 있는 금액. 하지만 사실상 이 헐값 계약이 '선수로서의 선택'을 증명할 기회다. 올 시즌 손아섭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시간이 찾아올까.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구단은 지난 5일 "FA 손아섭과 계약기간 1년, 연봉 1억원에 계약했다"며 "손아섭의 풍부한 경험과 우수한 타격 능력이 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2007년 프로에 입단한 손아섭은 19시즌 통산 2169경기 2618안타를 기록하며 KBO 최다 안타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지난 시즌 NC 다이노스에서 트레이드로 한화로 이적, 111경기에 나와 107안타 1홈런 50타점 39득점 타율 0.288을 기록했다. 

한화에서 데뷔 19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지만, 끝내 우승의 꿈은 이루지 못했다. 시즌 종료 후 세 번째 FA를 신청했으나, 해가 바뀌고 10개 구단이 스프링캠프를 시작할 때까지 유일한 미계약자로 남아 있었다.

FA C등급이었던 손아섭은 영입 시 보상 선수를 내줄 필요는 없었지만, 7억5000만원의 보상금이라는 부담이 따랐다. 여기에 수비 활용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평가도 있었다. 안타 생산 능력과 풍부한 경험이라는 분명한 강점이 있었음에도, 각 구단이 선뜻 영입에 나서기에는 여러 현실적인 이유가 존재했다.



'고작 1억원' 자존심 상한 손아섭? 명예회복을 위한 최소한의 숫자, 증명할 기회 찾아올까




협상은 장기전이 될 수밖에 없었고, 그 과정에서 한편에서는 은퇴 가능성까지 거론됐다. 뛸 자리가 없다면 선택지는 명확하다는 냉정한 평가였다. 하지만 손아섭 입장에서는 조금은 아쉬울 수 있는 금액이지만, 현실적인 판단을 내리고 선수 생활을 더 이어가는 쪽을 택했다.

계약의 규모가 어쨌든, 팀과 자리가 있어야만 자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상황이었다. 손아섭은 최근 출연한 한 유튜브 채널 영상에서 "아직은, 건방지게 들릴 수도 있는데 어린 친구들과 경쟁하는 것에 있어서 버겁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도 내가 할 수 있을 때, 이 친구들한테 이길 자신이 있을 때까지는 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며 "아직까지는 자신이 있다"고 얘기했다. 이제 남은 것은 그 자신감을 '그라운드에서' 증명할 기회가 주어질지 여부다.

손아섭은 일단 호주 멜버른 스프링캠프가 아닌 퓨처스팀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있는 일본 고치로 향했다. "팀이 훈련 중인 가운데 본인에게 이슈가 몰려 혹시나 팀 분위기에 지장을 줄 수 있을 것을 우려해" 공항 인터뷰는 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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