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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도 조심 또 조심' 마침내 PSG에 이긴 음바페…프랑스 법원 "8일 안에 102억원 지급해" → 아직도 952억원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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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도 조심 또 조심' 마침내 PSG에 이긴 음바페…프랑스 법원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과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사이의 지루한 법정 공방이 결국 음바페의 판정승으로 굳어지는 모양새다. 음바페가 PSG로부터 받지 못한 막대한 미지급금을 돌려받으라는 법원의 준엄한 명령을 끌어내며 승기를 잡았다.

프랑스 유력 스포츠 매체 '레퀴프'는 7일(한국시간) "PSG 구단이 법원 집행관으로부터 음바페에게 미지급된 유급 휴가 수당 590만 유로(약 102억 원)를 8일 이내에 즉시 지급하라는 강제 명령을 통보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번 명령은 지난 2024년 여름 음바페가 자유계약(FA) 신분으로 레알 마드리드로 둥지를 옮기는 과정에서 발생한 정산금 미지급 문제에 종지부를 찍으라는 강력한 권고다.

사건의 발단은 음바페가 PSG에 머물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 2023년 음바페는 구단과의 계약 연장 옵션 발동을 거부하며 이적료 없이 팀을 떠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에 격분한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을 비롯한 PSG 수뇌부는 음바페를 프리시즌 투어 명단에서 제외하고 2군 선수들과 훈련하게 하는 등 보복성 조치를 취했다.

이 과정에서 PSG는 음바페가 한 해 앞서 구단의 재정적 손실을 보전해주기 위해 급여 일부를 포기하기로 구두 합의했다고 주장하며 임금과 보너스 지급을 중단했다.

그러나 프랑스 법원의 판단은 냉철했다. 파리 노동재판소는 지난해 연말 음바페가 제기한 미지급 급여 및 보너스 소송에서 PSG가 6,100만 유로(약 1,056억 원)를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이 중 5,500만 유로(약 952억 원)는 계약 해지 당시까지 받지 못한 순수 급여와 성적 보너스였으며, 나머지 금액이 이번에 강제 집행 명령이 떨어진 유급 휴가 수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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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재판부는 "구두 합의가 있었다는 PSG의 주장을 입증할 서면 근거가 전혀 없다"며 "축구라는 특수 산업군이라 할지라도 근간이 되는 노동법의 원칙은 엄격히 준수되어야 한다"고 판결 이유를 명시했다.

음바페 측 대리인은 판결을 두고 "단순히 돈의 문제가 아니라 정의의 문제"라며 "계약상 약속된 사항이 구단의 일방적인 감정에 의해 무시되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실제로 음바페는 이번 소송을 통해 부당 대우와 괴롭힘에 따른 손해배상금 등 총 2억 6,300만 유로(약 4,554억 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청구하며 PSG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물론 법원이 부당 대우에 대한 직접적인 배상 책임은 기각하고 실제 노동에 따른 임금 성격의 금액만 인정했음에도 불구하고 1,000억 원이 넘는 배상 판결은 PSG 역사상 전례 없는 타격이다.

PSG는 여전히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성명을 통해 "법원의 판결을 존중하며 일단 이행하겠다"면서도 "항소할 권리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특히 음바페가 계약 연장 거부 의사를 늦게 밝히는 바람에 거액의 이적료를 챙길 기회를 잃었다며 제기한 2억 4,000만 유로(약 4,156억 원) 규모의 맞소송이 기각된 데 상당한 불만을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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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법정 싸움의 결과는 축구계 전체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레퀴프는 슈퍼스타와 거대 클럽 간의 갈등에서 선수가 법적으로 자신의 권리를 완벽히 보호받을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바라봤다. 이적 시장의 흐름을 방해했다는 이유로 선수의 정당한 임금을 삭감하거나 지급하지 않는 행태에 대해 법원이 엄격한 잣대를 들이댔다는 점에서 향후 유사한 사례에 미칠 영향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8일이라는 촉박한 지급 시한을 앞두고 PSG의 선택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금액 자체는 구단 입장에서 감당 가능한 수준이지만, 음바페에게 지급하는 순간 PSG가 법적 책임을 사실상 인정하는 모양새가 된다. 이는 향후 5,500만 유로에 달하는 추가 지급 문제로 직결될 수 있어 PSG는 쉽게 결단하기 어려운 카드다.

일각에서는 PSG가 과거와 마찬가지로 프랑스 법원의 결정을 또다시 이행하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강경 대응으로 시간을 끌며 상위 사법 절차로 끌고 갈 경우 분쟁은 장기전으로 접어들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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