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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이 "문제없다"고 재영입했던 푸이그, 징역 15년 실형 위기! 배심원단 전원 유죄 평결...법정 구속은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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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게이트]

메이저리그(MLB)와 KBO리그를 누볐던 '야생마' 야시엘 푸이그가 결국 법의 심판대에서 무너졌다. 수사기관에 허위 진술을 하고 사법 절차를 방해한 혐의에 대해 미 배심원단이 전원 유죄 평결을 내리면서, 푸이그는 수년간 감옥 신세를 질 처지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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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장벽·정신 건강' 방패 안 통했다…배심원단 만장일치 유죄

배심원단은 이틀에 걸친 숙의 끝에 푸이그가 수사관에게 의도적으로 거짓말을 했다는 검찰 측 주장을 모두 받아들였다. 앞서 푸이그는 2022년 1월, 웨인 닉스가 운영한 불법 스포츠 도박 조직을 수사하던 연방 수사관들과의 인터뷰에서 "불법 베팅을 한 적이 없다"라고 거짓 답변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푸이그 측은 재판 내내 '언어 장벽'과 '정신적 결함'을 무기로 삼았다. 쿠바 출신인 푸이그가 영어를 완벽히 이해하지 못했고,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ADHD)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탓에 질문의 의도를 오해했다는 논리였다.

하지만 검찰이 공개한 녹취록에서 푸이그는 비교적 유창한 영어로 수사관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었으며, 사후에 동료와 대화하며 수사에 협조하지 않았음을 시인하는 정황까지 드러나면서 변명은 설득력을 잃었다. 푸이그는 KBO리그 시절에도 한국 취재진과 영어 통역을 통해 종종 대화한 바 있다. 한국 입단 초기에는 현 단장인 허승필 국제담당이 영어로 통역을 해주기도 했다. 영어 이해력이 떨어진다는 변명이 새빨간 거짓말인 이유다.

이번 사건의 발단은 푸이그의 상습적인 불법 도박이었다. 푸이그는 2019년 당시 중개인 도니 가도카와를 통해 테니스, 농구, 야구 등에 899차례에 걸쳐 불법 베팅을 했다. 도박 빚만 약 30만 달러(약 4억 2000만 원)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 법조계는 푸이그가 자초한 결과라고 입을 모은다. 당초 푸이그는 2022년 8월 유죄 인정 합의를 통해 벌금형 수준에서 사건을 마무리할 기회가 있었다. 그러나 같은 해 11월 돌연 합의를 철회하고 결백을 주장하며 정식 재판을 청구했고, 이에 분노한 검찰이 사법 방해 혐의를 추가하며 형량이 대폭 늘어났다.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과 인터뷰한 한 배심원은 재판 종료 후 "푸이그가 수사관과의 만남에서 사실을 은폐하고 있다는 증거가 압도적이었다"라고 평결 이유를 밝혔다.

법원은 푸이그에 대한 선고 공판을 오는 5월 26일로 확정했다. 사법 방해 등 적용된 혐의에 따른 법정 최고형은 징역 15년이다. 검찰은 푸이그의 도주 우려를 제기하며 즉각 구금을 요청했으나, 재판부는 보석 상태를 유지하되 해외 출국 시 법원의 허가를 받도록 명령했다.

푸이그의 유죄 판결은 그에게 '법적 문제가 없다'며 면죄부를 줬던 키움 히어로즈 구단의 입장도 궁색해졌다. 키움은 사법 절차가 한창이던 2024년 말 재영입을 강행하며 "여러 경로로 확인한 결과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라고 공언한 바 있다. 하지만 배심원단의 유죄 평결로 구단의 호언장담이 무색해졌다.푸이그는 지난해 타율 0.212라는 최악의 부진 끝에 5월 팀에서 퇴출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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