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출신조차 J리그 복귀하고 깜짝 놀랐다…“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분위기와 맞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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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카가와 신지가 J리그 가시마 앤틀러스의 경기장 분위기에 혀를 내둘렀다.
일본 ‘풋볼 존’은 6일(한국시간) “J리그 사무국은 ‘리얼한 응원’을 주제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가시마의 홈구장 메르카리 스타디움의 분위기가 상대 팀에 큰 위압감으로 작용한다는 선수들의 목소리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1989년생 카가와는 일본을 대표하는 ‘레전드’다. 유럽에서 엄청난 족적을 남겼다. 지난 2010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향했는데 데뷔 시즌 28경기 12골 2도움을 올리며 분데스리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듬해에는 43경기 17골 9도움을 펼치며 ‘최전성기’를 맞이하며 주가를 끌어 올렸다.
차기 행선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눈에 든 카가와는 2012년 화려하게 맨유에 입성했다. 다만 당시 로빈 반 페르시, 웨인 루니와의 경쟁에서 밀려 주전으로 도약하지는 못했다. 결국 카가와는 2014년 도르트문트로 복귀해 4년간 커리어를 이어갔다.
나이가 들며 기량이 떨어진 카가와는 베식타스, 레알 사라고사, PAOK, 신트 트라위던을 거친 뒤 지난 2023시즌을 앞두고 ‘친정’ 세레소로 복귀했다. 이후 교체와 선발을 넘나들며 여전한 클래스를 선보이고 있는 중이다.
이처럼 ‘큰 무대’ 경험이 많은 카가와지만, J리그 구단 중에서도 세계적인 빅클럽 홈구장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팀이 있다고 말했다. 바로 가시마였다. J리그를 대표하는 명문으로 꼽히는 가시마는 꾸준하게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고 있었는데, 지난 시즌 무려 9년 만에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대한민국 국가대표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김태현이 현재 가시마 소속이다.
카가와는 “나 역시 유럽에서 오랜 시간을 보냈기에 유럽에서 느낄 수 있었던 것이 많았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나 바이에른 뮌헨 같은 특별한 빅클럽의 스타디움 분위기는 정말 각별했다. 철저히 원정에 왔다는 느낌을 받게 만드는 분위기였다. 가시마와 맞붙었을 때 그와 비슷한 감각을 느꼈다”며 혀를 내둘렀다.
카가와뿐 만이 아니었다. FC도쿄의 고이즈미 케이는 “가시마 원정을 꺼리는 선수들이 많은 것이라 본다. 상대 입장에서 정말 싫은 분위기가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가와사키 프론탈레 와키자카 야스토 또한 “메르카리 스타디움의 분위기는 압도적이다. 응원 소리의 크기까지 포함해 ‘아 원정에 왔구나’라는 걸 실감한다”고 밝혔다.
팬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매체에 따르면 팬들은 “분데스리가, 챔피언스리그, 프리미어리그를 모두 경험한 카가와에게서 이런 평가를 받다니 정말 기쁘다”, “가시마의 챈트는 묘하게 불길한 분위기를 만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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