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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사벽' 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안세영만 없으면 왕즈이도 영웅 → 중국서 공로상 수상, 만년 2인자의 비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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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사벽' 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안세영만 없으면 왕즈이도 영웅 → 중국서 공로상 수상, 만년 2인자의 비애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중국 여자 배드민턴의 간판 왕즈이(26, 세계랭킹 2위)가 자국에서 최고 공로상을 받으며 환하게 웃었다. 우한에서 열린 후베이성 체육 성과보고회에서 지난해 중국 전국체육대회 여자단식 우승 성과를 인정받아 공식적인 영예를 안았다. 중국 무대에서는 독보적인 에이스로 확실한 대우를 받고 있다.

그러나 밝은 미소 이면에는 안세영(세계랭킹 1위, 삼성생명)이라는 거대한 벽에 가로막힌 2인자의 현실이 고스란히 투영돼 있다. 왕즈이는 안세영이 부재하거나 부진할 때만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구조 속에 놓여 있다는 점에서 세계 무대의 냉혹함을 다시 증명했다.

기량만 놓고 보면 왕즈이는 최상위 클래스다. 빠른 풋워크와 강력한 공격, 안정적인 수비까지 모두 갖춘 완성형 선수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안세영과의 맞대결에서는 모든 장점이 무색해진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공식 대회 맞대결 10경기에서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하며 10연패라는 굴욕을 기록했다.

새 시즌 역시 흐름은 달라지지 않았다. 말레이시아 오픈과 인도 오픈 결승에서 연속으로 안세영을 만났고, 결과는 두 차례 모두 준우승이었다. 특히 말레이시아 오픈에서는 2게임 17-9까지 앞서며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안세영이 기어를 올리자 그대로 흐름을 내주며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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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매체 ‘소후’는 “안세영은 19점 이후 득점 확률이 73%에 달하는 반면 왕즈이는 51%에 그친다”며 기술적 완성도뿐 아니라 승부처 멘털에서도 격차가 분명하다고 분석했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안세영이 경기를 지배하고 왕즈이는 흔들린다는 평가다.

왕즈이는 안세영이 출전하는 대회마다 늘 시상대 두 번째 칸에 서야 했다. 눈물을 훔치거나 굳은 표정으로 메달을 받는 장면이 반복됐다. 역설적으로 이는 왕즈이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강한 선수임을 의미한다. 안세영이 존재하지 않았다면 최근 10개 대회 모두 왕즈이의 우승으로 기록됐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하지만 안세영의 독주 체제가 굳어질수록 왕즈이의 영광이 중국 내 무대에 머물 가능성 역시 커지고 있다. 중국의 또 다른 간판 천위페이(3위)마저 최근 왕즈이에게 2연패를 당하며 세대 교체 흐름은 이미 왕즈이 쪽으로 기울었다. 중국 여자 배드민턴의 중심은 분명 왕즈이로 이동했지만, 세계 최정상은 여전히 안세영의 영역이다.

흥미로운 점은 안세영이 압도적인 전적에도 왕즈이를 결코 가볍게 보지 않는다. 인도 오픈 이후 안세영은 “항상 많이 고민하고 준비해 나오는 선수라 상대할 때마다 쉽지 않다”며 경쟁자로서 존중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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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즈이가 중국 내 행사에서 영웅 대접을 받는 사이, 안세영은 국제 무대에서 다시 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현재 칭다오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남녀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여자대표팀을 이끌며 조별리그 3연승을 달성했고, 대회 사상 첫 우승을 목표로 순항 중이다.

중국은 이번 대회에서 안세영이 이끄는 한국과의 정면 충돌을 피하듯 왕즈이와 천위페이 등 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제외했다. 세계 최강 안세영의 존재가 중국조차 전략적으로 피하려는 변수로 작용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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