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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츠 감독, 김혜성에 복수를 꿈꾸나… 언제든지 와라 “또 하자면, 난 준비되어 있다” 김혜성 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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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츠 감독, 김혜성에 복수를 꿈꾸나… 언제든지 와라 “또 하자면, 난 준비되어 있다” 김혜성 여유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LA 다저스는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승승장구하며 손쉽게 내셔널리그 챔피언을 확정했다. 그러나 토론토와 월드시리즈는 만만치 않았다. 끈질긴 타선을 보유한 토론토에 밀리며 5차전까지 2승3패로 밀렸다. 그리고 6·7차전은 토론토의 홈구장, 로저스 센터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최악의 벼랑이었다.

그때 다저스의 침체된 분위기를 바꾼 사건이 하나 있었다. 지금도 현지에서 회자되는 김혜성(27·LA 다저스)과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의 달리기 경주였다. 김혜성은 팀 내 최고 준족, 로버츠 감독도 현역 시절 주루에서 대단한 강점을 가진 특급 주자였다. 로버츠 감독이 김혜성에 100달러짜리 내기를 제안했고, 이 내기가 의도치 않게 웃음으로 끝나며 팀 분위기를 바꿨다.

김혜성은 1루에서, 로버츠 감독은 1루와 2루 사이에서 스타트했는데 로버츠 감독이 2루를 도는 순간 넘어지면서 모든 선수들이 한바탕 웃을 수 있었다. 이 장면은 다저스의 분위기를 끌어올린 결정적인 그림으로 남았다. 다저스는 6차전과 7차전을 잡아내고 월드시리즈 2연패를 이뤘다. 선수들 모두 한목소리로 이 내기가 팀의 긴장감을 완화했다고 입을 모은다.



로버츠 감독, 김혜성에 복수를 꿈꾸나… 언제든지 와라 “또 하자면, 난 준비되어 있다” 김혜성 여유




그렇다면 이 내기의 ‘2탄’을 볼 수 있을까. 김혜성은 ‘스포츠넷 LA’와 인터뷰에서 “그건 내 선택 사항이 아니다”면서 “감독님께서 또 하자고 하면 나는 열심히 달릴 준비가 되어 있다”고 웃었다.

로버츠 감독이 현역 시절 아무리 뛰어난 주자라고 해도 은퇴한 지 20년이 된 중년의 아저씨다. 그래서 당시에도 김혜성에 ‘핸디캡’을 줬다. 하지만 2루에 다다를 시점에서는 김혜성이 거의 따라잡았고, 조금 더 가면 추월할 기세였다. 그래서 ‘스포츠넷 LA’는 더 큰 핸디캡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 아예 로버츠 감독이 2루에서 시작하는 것이다.

김혜성은 이 제안에 대해 “그것은 쉽지 않다”면서 “감독님께서 그래도 잘 뛰셨던 분이다. 2루 베이스까지 잡아주는 것은 너무 큰 핸디캡”이라고 유쾌하게 받아 넘겼다.



로버츠 감독, 김혜성에 복수를 꿈꾸나… 언제든지 와라 “또 하자면, 난 준비되어 있다” 김혜성 여유




당시 사건은 다저스 내부는 물론 현지 언론에서도 큰 화제가 됐고, 로버츠 감독도 나름대로 ‘재대결’을 원하고 있을 법하다. 팀 분위기가 좋을 때나, 혹은 팀 분위기를 바꿔야 할 때 분명 한 번 더 제안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 로버츠 감독도 자신이 망가지는 것을 두려워하는 성향이 아니라 복수의 기회를 호시탐탐 엿볼 전망이다. 사실 이겨도 좋고, 져도 좋은 내기다.

김혜성은 리그에서 가장 빠른 주자 중 하나다. 홈에서 1루까지 가는 스피드는 리그 TOP 10 내에 든다. 기본적으로 빠른 데다 좌타자 이점도 있다. 로버츠 감독의 준비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로버츠 감독이 2루에서 홈까지 가는 시간보다 4초 이상을 당길 수 있다면 산술적으로 1루 출발도 승산이 있다.

한편 비시즌을 한국에서 훈련하고 1월 출국한 김혜성은 구단 행사와 팬페스트에 참가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제 스프링트레이닝 시작까지 얼마 남지 않았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비도 해야 한다. 몸 상태를 예년보다 더 빨리 끌어 올려야 함은 분명하다. WBC 합류 전까지 메이저리그 코칭스태프에 최대한 많은 달라진 점을 보여주고 비행기를 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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