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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살에 과체중 관리 못하고 은퇴한 이유…“호날두처럼 살고 싶지 않았다, 술 먹고 싶으면 먹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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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살에 과체중 관리 못하고 은퇴한 이유…“호날두처럼 살고 싶지 않았다, 술 먹고 싶으면 먹었어”




[포포투=박진우]

에덴 아자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같은 극단적인 자기관리를 거부했다.

영국 ‘골닷컴’은 6일(한국시간) “아자르는 과거 감독의 거듭된 조언에도 불구하고 호날두식 프로페셔널 라이프스타일을 받아들이지 않았던 이유를 솔직히 털어놨다”고 보도했다.

아자르는 유망주 시절부터 ‘될성 부를 떡잎’으로 평가 받았다. 벨기에 유소년 팀을 거쳐 릴 유스에 입단한 아자르는 16세의 나이로 프로에 데뷔했다. ‘초신성’의 등장이었다. 아자르는 특유의 짧고 폭발적인 드리블로 리그앙을 휘저으며 2010-11시즌 릴이 56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해당 시즌 역대 최연소 MVP를 시작으로, 다음 시즌 또한 리그앙 MVP를 받았다. 결국 당시 토트넘 훗스퍼와 첼시 등 프리미어리그(PL) 팀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지만, 아자르의 선택은 첼시였다. 2012-13시즌을 앞두고 PL 무대에 입성한 아자르. 최고의 선수들이 몰려 있는 리그에서도, 그의 재능은 유별났다.

​첼시에서 ‘월드 클래스’로 거듭났다. 21세 어린 나이에도 주전을 꿰찬 아자르였다. 탄탄한 밸런스를 기반으로 한 폭발적인 드리블 능력은 여전했다. 여기에 득점력과 어시스트 능력까지 더해 ‘축구 도사’라는 별명을 가지기도 했다. 아자르는 모든 공식전 352경기에서 110득점 92도움을 기록하며 ‘유망주’ 칭호를 떼고 ‘월드 클래스’로 발돋움했다.

​선수 생활 말년은 좋지 못했다. 2019-20시즌 수 많은 기대 속 1억 1,500만 유로(약 1,650억 원)의 이적료와 함께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했지만, 이전과 같은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체중 조절에 실패해 운동 능력이 저하됐고, 본인의 장점을 전혀 발휘하지 못했다. 결국 4년 간 76경기 7득점 9도움이라는 성적을 올렸고, 2023년 10월 갑작스럽게 공식 은퇴를 선언했다.

사실 첼시 시절부터 아자르에게 ‘꾸준한 자기 관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있었다.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이 그 주인공. 그러나 아자르는 자신만의 삶을 지키고 싶어했다. 아자르는 이탈리아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에 출연해 “사리 감독이 호날두의 철저한 자기관리를 본받으라고 조언한 건 맞다. 하지만 나는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며 운을 띄웠다.

이어 아자르는 “나는 한 번도 극단적으로 방탕한 생활을 한 적은 없지만, 언제나 경기장 안팎에서 ‘아자르’로 살고 싶었다. 친구들이 저녁을 먹자고 하면 거절하지 않았고, 술 한 잔이 마시고 싶을 때도 스스로를 억누르지 않았다. 호날두는 호날두고, 나는 아자르다. 그저 나 자신으로 남아 축구를 하고 싶었을 뿐이다”라고 고백했다.

다만 아자르의 소신은 ‘이른 은퇴’로 이어졌다. 조세 무리뉴 감독 또한 “아자르를 지금의 자리까지 오게 한 요인은 재능 뿐이다. 그는 매일 아침 훈련장에 나왔지만, 훈련을 많이 하지는 않았다. 만약 그가 최상정급 프로 정신을 가졌다면, 얼마나 대단한 선수가 될 수 있었을지 상상해보라”라고 밝힌 바 있다. 만약 아자르가 철저한 자기관리를 가져갔다면, 결말은 달라질 수 있었을지 모른다.



32살에 과체중 관리 못하고 은퇴한 이유…“호날두처럼 살고 싶지 않았다, 술 먹고 싶으면 먹었어”




박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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