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시절 못간 올림픽, K팝 가수로 가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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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시절 꿈꿨던 올림픽 무대를 K팝 가수로서 밟게 돼 감격스럽습니다.”
K팝 그룹 엔하이픈 멤버 성훈이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참여하게 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그는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이다.
성훈은 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진행된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섰다. 성훈이 달린 구간인 밀라노 볼리바르(Bolivar)역 인근에는 그를 보기 위해 모여든 글로벌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성훈이 등장하기 서너 시간 전부터 거리를 빼곡히 채운 팬들은 태극기를 몸에 두르고 한글로 “성훈아 화이팅”이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높이 들었다.
성훈이 불꽃을 전달받아 이동하기 시작하자 수많은 사람이 그의 발걸음에 맞춰 함께 이동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현지 시민, 팬들과 약 20분간 함께 행진한 성훈은 환한 미소와 손 인사로 화답한 뒤 다음 주자에게 불씨를 전달했다.
현재 대한체육회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성훈은 약 10년간 피겨 남자 싱글 선수로 활동했다. 종합선수권대회 주니어 부문에서 입상한 경력이 있고,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에도 출전한 실력파다. 2019년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이듬해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랜드’를 거쳐 엔하이픈으로 공식 데뷔했다.
이날 밀라노 빌라 네키 캄필리오에 조성된 코리아하우스를 방문한 그는 “올림픽 출전은 제가 운동선수였을 때 첫 번째 꿈이었다. 두 번째 꿈으로 아이돌을 선택했고, 아이돌로서 올림픽에 왔다”면서 “올림픽은 저에게 꿈이었기에 다른 직업으로 왔지만 꿈을 이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K팝 스타가 세계인의 축제인 올림픽에서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선 것은 두 번째다. 지난 2024년 파리 하계올림픽 당시 그룹 방탄소년단의 진이 포문을 열었고, 성훈이 배턴을 이어받았다. 동계올림픽을 기준으로 삼으면 첫 사례다. 성훈은 이번 동계올림픽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의 추천을 받아 성화 봉송 주자로도 나서게 됐다는 후문이다.
성훈은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국가대표인 차준환(서울시청)과 선수 생활을 함께했다. 성훈은 “(차)준환이 형은 정말 잘하는 선수였다. 형이자 피겨 선배인 준환이 형을 보며 많이 배웠다”면서 “준환이 형, 함께 올림픽에 출전하는 (김)현겸 선수와 같이 훈련한 것이 엊그제 같다. 이번 올림픽에서 연습한 만큼 좋은 성과를 얻어갔으면 한다. 항상 파이팅!”이라고 응원했다.
한편 성훈이 속한 엔하이픈의 미니 3집 ‘매니페스토: 데이 1’(MANIFESTO: DAY1)의 수록곡 ‘샤우트 아웃’(SHOUT OUT)은 팀코리아 공식 응원가로 선정됐다.
안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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