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봉밥 먹는 황준서, 이거 귀하네요…심지어 못 던지던 공까지 구사하고 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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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계획대로 시즌을 준비하니 예감이 좋다.
한화 이글스 좌완투수 황준서(21)가 몸을 키우는 중이다. 성공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한화의 1차 호주 스프링캠프에서 불펜 피칭을 소화하며 효과를 체감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등록된 황준서의 프로필을 보면 키가 185cm인데 몸무게가 78kg밖에 되지 않는다. 운동선수치고는 다소 왜소한 체격이다. 2024년 한화의 1라운드 1순위 지명을 받고 프로에 데뷔한 황준서는 그간 체중을 늘리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다.
2025시즌을 앞두고는 류현진 등 선배들과 일본 오키나와로 미니 캠프를 떠났다. 여기서 류현진은 황준서에게 "살을 더 찌워야 한다. 먹는 법을 전수해 주겠다"고 말했다. 황준서도 선배 옆에 앉아 열심히 음식을 섭취하곤 했다. 체중은 물론 근력과 체력을 모두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올겨울에도 황준서는 이른바 '벌크업(Bulk Up)'을 위해 애썼다. 한화 구단 공식 유튜브에 따르면 그는 자연스럽게 고봉밥을 먹는 등 한결 여유로워진 모습이었다.
황준서는 "몸무게는 한 5~6kg 정도 늘었다. 스스로 느끼기에 힘이 좀 생긴 것 같다. 공을 때릴 때 힘을 더 실을 수 있지 않나 싶다"며 "불펜 피칭에서 벌크업 효과가 느껴졌다. 대전에서 이지풍 (수석 트레이닝) 코치님과 계속 운동하고 웨이트 트레이닝하며 프로틴(단백질)을 3개씩 먹었다. 아침도 잘 챙겨 먹으려 했다"고 밝혔다.
캠프 불펜 피칭에서는 포수 허인서와 호흡을 맞췄다. 허인서는 커브를 요구한 뒤 공을 받더니 "오~커쇼야 커쇼?"라며 감탄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LA 다저스에서 은퇴를 결정한 베테랑 투수 클레이튼 커쇼를 언급했다. 양상문 투수코치도 황준서의 변화구, 패스트볼을 보며 박수를 보냈다. 투구 자세를 교정해 주고 커브 관련 조언도 건넸다.

황준서는 "첫 피칭이었는데 변화구, 패스트볼 다 좋았다. 투구 밸런스가 좋아 재미있게 공을 던질 수 있었다"며 "(허)인서 형이 대전에서 같이 훈련하며 내 공을 몇 번 받아줬다. 더 좋아졌다고 하더라"고 미소 지었다.
이어 "이번엔 슬라이더와 커브에 중점을 두고 피칭했다. 두 구종 다 내가 생각한 것보다 더 괜찮았다"며 "작년엔 슬라이더가 계속 빠져서 던지지도 못했다. 이후 마무리캠프 때부터 비시즌까지 꾸준히 캐치볼 할 때 슬라이더를 많이 던지며 연습했다. 그게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동료들에게도 도움을 요청했다. 황준서는 "(정)우주나 (조)동욱이처럼 슬라이더를 잘 던지는 선수들이 있어 열심히 물어봤다. 배울 점이 많았고, 고마웠다"며 "캠프에서 다치지 않고 열심히 훈련하다 가겠다. 훨씬 나아진 모습으로 한국에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지난해 황준서는 선발과 구원을 오갔다. 정규시즌 23경기 56이닝에 등판해 2승8패 평균자책점 5.30으로 주춤했다. 프로 3년 차인 올해는 더 발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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