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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트레이드 최종 무산’ 손아섭 드디어 한화와 1년 1억에 계약… "다시 나를 선택해주셔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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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트레이드 최종 무산’ 손아섭 드디어 한화와 1년 1억에 계약…




[스포티비뉴스=멜버른(호주), 김태우 기자] 2026년 KBO리그 프리에이전트(FA) 시장의 마지막 미계약자였던 베테랑 외야수 손아섭(38)이 드디어 도장을 찍었다. 시장의 찬바람을 확인한 손아섭은 결국 한화와 1년 계약을 하며 절치부심을 시작했다. 손아섭의 계약으로 KBO리그 FA 시장 또한 올 시즌 마침표를 찍었다.

한화이글스는 5일 FA 손아섭과 계약했다. 계약 조건은 계약 기간 1년, 연봉 1억원이다. 한화이글스는 손아섭의 풍부한 경험과 우수한 타격 능력이 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계약을 체결했다.

손아섭은 계약 후 "다시 저를 선택해주셔서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캠프에 조금 늦게 합류하지만 몸은 잘 만들어 뒀다. 2026시즌에도 한화이글스가 다시 높이 날아오를 수 있도록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손아섭은 오는 6일 일본 고치에서 진행 중인 퓨처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공식발표] ‘트레이드 최종 무산’ 손아섭 드디어 한화와 1년 1억에 계약…




KBO리그 역대 최다 안타(2618안타)의 주인공인 손아섭은 2025년 시즌 중반 우승에 도전하던 한화의 부름을 받아 트레이드로 대전에 왔다. 그리고 시즌 뒤 개인 세 번째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신청했다. 지난해 성적이 썩 좋지 않았고, 많은 나이에 만만치 않은 보상금 규모(7억5000만 원)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 손아섭이 FA 자격을 신청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으나 손아섭은 과감하게 시장의 평가를 받아보기로 했다.

그러나 그 길이 굉장히 험난했다. 손아섭은 아직 후배들에게 뒤지지 않을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자신했지만, 타 구단들의 평가는 달랐다. 타 구단들이 손아섭에 대한 관심을 차례로 접으면서 손아섭은 갈 곳이 없는 처지에 놓였다. 타 구단들의 반응을 확인한 한화도 손아섭에 무리하게 베팅할 이유가 없었다.

수비 포지션이 걸림돌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주로 우익수로 뛰었던 손아섭은 나이가 들면서 수비력이 많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영입한다면 지명타자로 생각해야 하는데, 상당수 구단들은 손아섭을 고정 지명타자로 두는 것을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다. 손아섭은 근래 들어 장타력이 떨어지고, 득점 생산력이 동반 하락해 고정 지명타자로 둘 매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식발표] ‘트레이드 최종 무산’ 손아섭 드디어 한화와 1년 1억에 계약…




여기에 보상금 규모 또한 손아섭 시장을 괴롭혔다. 손아섭의 2025년 연봉은 5억 원이었다. C등급 선수라 보상 선수가 필요하지는 않지만 보상금만 7억5000만 원이라는 적지 않은 금액이 규정됐다. 3~4년 이상을 쓸 수 있을 것이라 장담하기 어려운 선수에게 7억5000만 원의 보상금을 주기는 부담이 컸다.

이에 한화는 손아섭과 협상에서 두 가지 안을 제시했다. 우선 손아섭에게 1년 계약을 제안했다. 한화는 오프시즌 초반 강백호와 4년 총액 100억 원에 계약하며 손아섭의 자리를 대체할 자원을 찾았다. 손아섭이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충분히 만회할 수 있는 계산이었다. 타 구단의 경쟁이 치열하지 않은 상황에서 굳이 많은 연봉, 손아섭이 원하는 규모를 맞춰줄 필요는 없었다. 결과적으로는 이 한화의 마지막 제안에 손아섭이 응답한 셈이 됐다.

두 번째는 사인 앤드 트레이드의 조건 하향이었다. 손아섭에 대한 타 구단의 관심이 시들한 결정적인 이유 중 하나는 보상금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FA 규정에 명시된 보상금 규모를 임의로 줄일 수는 없고, 결국 피해가려면 사인 앤드 트레이드를 해야 했다. 한화는 사인 앤드 트레이드시 손아섭의 대가로 받을 규모를 상당 부분 낮추는 등 많은 양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그래서 구매자가 나온다면 길을 터줄 의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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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한화가 바라는 대가의 수준을 낮추자 영입을 검토한 팀이 있었다. 손아섭 측도 이적하는 게 한화보다는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었던 만큼 여기에 마지막까지 희망을 걸어본 것으로 추측된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협상은 타결되지 않았다. 한화 측은 4일부터는 계약이 임박했다는 신호를 받았고, 결국 5일 계약서에 도장을 찍으며 이 기나긴 협상의 마침표를 찍었다.

손아섭은 절치부심하며 올 시즌 기회를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팀 동료들은 호주에서 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손아섭은 불리한 위치에서 시즌을 시작하는 셈이다. 그러나 워낙 경험이 많은 베테랑이라 큰 문제가 아닐 것이라 예상하는 시선도 있다. 당장 1군 합류나 개막 엔트리 포함은 아직 미정이지만, 시즌을 치르다 보면 분명 손아섭이 필요한 시기가 올 것이라 예상할 수 있다.

지난해 하주석의 경우도 FA 시장에서 고전하다 1년 1억1000만 원에 계약한 뒤 2군에서 시즌을 시작했지만, 시즌 중반 이후로는 자신의 자리를 찾으며 한화의 성공에 일조했던 경험이 있다. 손아섭이 올해 반등하면서 3000안타를 향한 징검다리를 놓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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