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벌써 손흥민과 1개 차…'3경기 2해트트릭 7골' 홀란 3번째 이달의 선수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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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3경기 2해트트릭 7골' 홀란 EPL 이달의 선수 선정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개막 3경기에서 7골을 몰아친 맨체스터시티 스트라이커 엘링 홀란이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월 이달의 선수에 13일(한국시간) 선정됐다.
홀란은 브라이언 음베포(브렌트포드), 아마두 오나나(애스턴빌라), 콜 파머(첼시) 다비드 라야, 부카요 사카(아스날),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대니 웰벡(브라이튼 호브 알비온)을 제치고 이번 시즌 첫 이달의 선수 영예를 안았다.
홀란은 2022년 8월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하자마자 이달의 선수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2023년 4월 두 번째 이달의 선수에 뽑혔다. 세 번째 수상으로 프리미어리그 세 번째 시즌 만에 이 부문 역대 최다 수상 공동 17위로 올라섰다. 가레스 베일, 사디오 마네, 루드 반니스텔루이, 라힘 스털링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한 차례 더 수상한다면 손흥민과 함께 공동 7위에 오른다.
개막전부터 득점포를 가동한 홀란은 2라운드 입스위치 타운에서 시즌 첫 해트트릭을 기록한 뒤 3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도 골망을 세 차례나 흔들었다. 벌써 3골만 더하면 세 시즌 연속 두 자릿 수 득점 기록을 이어간다.
홀란이 등장하고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싸움은 일방적으로 흘러간다. 지난 2022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떠나 맨체스터 시티 유니폼을 입은 홀란은 첫해부터 괴물다운 골 감각을 과시했다. 1년차에 프리미어리그 36골로 단일 시즌 최다 득점 신기록을 작성하면서 시즌 전체 53경기 52골 9도움의 폭발력을 보여줬다.
지난 시즌에는 부상이 조금 발목을 잡았다. 전력외로 분류됐던 기간이 꽤 있었는데도 27골을 넣으면서 두 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 통틀어서도 45경기 38골 6도움으로 맨체스터 시티를 프리미어리그 사상 첫 4연패 업적으로 이끌었다.
홀란의 득점왕 등극 방정식은 초반 몰아치기에 있다. 맨체스터 시티에 처음 합류했을 때도 리그 적응 기간이 무색하게 시작부터 연속골 행진을 벌였다. 홀란이 골을 넣을 때마다 개막 후 득점 레이스와 관련한 여러 기록이 작성됐다. 초반에 주요 경쟁자들을 따돌리면서 일찌감치 득점왕을 예약했고, 결국에는 단일 시즌 최다골 고지도 밟았다.
한편 홀란은 맨체스터시티와 재계약을 협상 중이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맨체스터시티가 엘링 홀란과 재계약에 가까워졌다고 지난 7일 전했다. 현재 2027년까지 남아있는 계약 기간을 늘리면서 홀란을 전성기동안 붙잡겠다는 계획이다.
마르카는 "재계약이 성사된다면 홀란은 케빈 더브라위너와 함께 선수단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브라위너는 지난 2021년 맨체스터시티와 계약을 2025년까지 연장했다. 이 계약으로 더브라위너는 주급이 40만 파운드로 올라가면서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주급이 많은 선수가 됐다.
스포트랙에 따르면 현재 홀란이 받는 주급은 37만5000파운드로 더브라위너에 이어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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