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입지 걱정할 필요 없었네…다저스, 17억 내야수 3주 만에 방출→외야 백업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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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김혜성의 입지는 걱정하지 않아도 됐던 것일까. LA 다저스가 앤디 아바녜스를 양도지명(DFA) 조치했다.
미국 'USA 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은 4일(이하 한국시간) "내야수 앤디 이바녜스의 LA 다저스 입단 기간은 3주에 불과했다"며 이바녜스가 방출자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는 소식을 전했다.
다저스는 이번 겨울 '마무리' 에드윈 디아즈와 'FA 최대어'로 불리던 카일 터커를 영입한 것을 제외하면, 큰 움직임을 보이진 않았다. 그렇다고 손을 놓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2025시즌이 끝난 뒤 토미 에드먼이 발목 수술을 받은 가운데, 다저스는 내야의 뎁스를 다지기 위해 라이언 피츠제럴드를 웨버버로 영입한데 이어 1년 120만 달러(약 17억원)의 계약을 통해 앤디 이바녜스까지 영입했다.
이는 김혜성에겐 썩 기분 좋은 소식은 아니었다. 김혜성은 지난해 타격감이 하늘을 찌르고 있는 상황에서도 출전 기회가 들쭉날쭉했는데, 피츠제럴드와 이바녜스가 합류하게 될 경우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특히 이바녜스는 피츠제럴드와 달리 텍사스 레인저스-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5시즌 동안 286안타 28홈런 타율 0.254로 어느 정도 성과를 남긴 선수였다.
하지만 김혜성의 입지를 걱정할 필요는 없었던 모양새다. 다저스는 피츠제럴드를 웨이버 클레임으로 영입한지 며칠 지나지 않아 그를 다시 DFA 조치했다. 그리고 4일 다저스가 다시 한번 움직였다. 이번에는 1년 120만 달러의 계약을 통해 영입한 이바녜스를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서 제외시켰다.


이바녜스는 타 구단이 영입을 희망할 경우 웨이버 클레임을 통해 이적할 수 있으며, 자신의 영입을 희망하는 구단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FA(자유계약선수)가 되거나,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에 잔류할 수 있다.
다저스가 이바녜스를 영입한지 약 3주 만에 40인 로스터에서 제외시킨 것은 외야수 마이크 시아니를 영입하기 위함이다. 밥 나이팅게일은 "지난 1월 14일 1년 120만 달러 계약으로 다저스와 손 잡았던 이바녜스는 다저스가 외야수 마이크 시아니를 영입하기 위해 방출 대기 명단에 올랐다"며 "시아니는 1월 22일 다저스에서 DFA 됐던 선수"라고 전했다.
시아니는 지난 2018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 전체 109순위로 신시내티 레즈의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 신시내티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4시즌 동안 160경기에서 76안타 2홈런 타율 0.221 OPS 0.547을 기록 중이다.
이는 다저스가 내야를 다지는 것보다 외야 백업 요원을 더 우선순위로 둔 것으로 볼 수 있다. 에드먼이 개막전에 맞춰 합류하지 못하더라도, 김혜성과 미겔 로하스 등으로 충분히 시즌을 시작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한때 경쟁을 해야 할 선수들이 생기는 모양새였지만, 김혜성의 입지를 걱정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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