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 못 뛰는 이유 있었네...日 경쟁자도 한숨 "英 2부 리그 만만치 않아, 국대? 꿈도 못 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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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임대 이적 후 주전 경쟁에 직면한 양민혁과 코번트리 시티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사카모토 타츠히로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험난한 적응기를 공개했다.
이번 겨울 코번트리에 임대로 온 양민혁은 새로운 팀에서도 적응기가 필요해졌다. 합류 초반만 해도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평소 그를 눈여겨봤다면서 큰 기대감을 전했다. 스토크 시티와의 FA컵 데뷔전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이후 리그 2경기 결장, 2경기 교체 출전에 그치며 28분만을 소화했다.
조 에드워즈 수석 코치가 양민혁이 뛰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직접 입을 열기도 했다. 그는 현지 매체 '코번트리 라이브'를 통해 "양민혁(애칭 미니)은 훈련장과 데뷔전에서 모두 인상적이었지만, 경쟁자인 에프론 메이슨-클라크의 폼이 현재 '압도적'이다”고 말하면서, "경기 종료 직전 5~10분은 고도의 수비 집중력이 요구된다. 아직 전술에 완전히 녹아들지 못한 신입생에게 곧바로 수비 대형을 유지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양민혁의 수비 적응이 시급함을 시사했다.

향후 적극적인 출전 가능성을 열어두긴 했지만, 쟁쟁한 경쟁자들을 밀어내야 한다. 램파드 감독은 그동안 윙어 포지션에 메이슨-클라크를 비롯해 로맹 에세, 사카모토 등을 기용했다. 메이슨-클라크는 잉글랜드 출신으로 코번트리에서 지난 시즌부터 62경기 12골을 올리고 있다. 양민혁과 같은 시기 합류한 에세는 크리스탈 팰리스 출신으로, 2005년생임에도 이미 코번트리에서 2골을 뽑아내며 자신을 증명했다.
양민혁의 또 다른 경쟁자 사카모토도 있다. 일본 출신인 그는 J2리그 몬테디오 야마가에서 시작해 차근차근 커리어를 쌓아 왔다. 2020년 세레소 오사카로 이적하면서 1부 무대를 밟았고, 벨기에 오스텐데를 거쳐 지난 2023-24시즌 코번트리에 합류해 잉글랜드까지 왔다.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하지만 다사다난했다. 첫 시즌 리그 29경기 7골 2도움을 올렸지만 골반 골절로 고생하기도 했고, 복귀 후에는 지난 시즌 44경기 4골 6도움을 올리며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기여했다. 올 시즌엔 주전으로 도약하며 코번트리 통산 100경기 출전을 앞두고 있지만 최근엔 교체 출전이 잦아졌다.

입지가 흔들리고 최근 팀의 2연패로 선두를 뺏길 위기에 내몰리면서 혹독한 챔피언십 현실을 직시했다. 사카모토는 지난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전 패배 후 일본 '사커 다이제스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였고, 개인적으로도 최근 교체 출전이 잦았던 만큼 꼭 승리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다.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 든다"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어 “(시즌 초반엔)모든 선수가 전술을 공유하고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기세 좋게 시작했지만, 역시 그렇게 만만한 리그가 아니다. 시즌 내내 잘 풀릴 수만은 없다는 걸 잘 안다”고 현실을 바라봤다. 사카모토는 일본 대표팀 승선과 월드컵 목표라는 꿈도 멀다고 생각하면서 "목표는 오직 프리미어리그 승격뿐이다"고 묵묵한 태도를 보였다.
김아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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