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현 학폭 논란, 결국 ‘법정 싸움’으로…그리고 피해자 측이 ‘걱정’하는 것 [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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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현 학폭 논란, 결국 ‘법정 싸움’으로…그리고 피해자 측이 ‘걱정’하는 것 [SS포커스]](/data/sportsteam/image_1770163268407_14710494.jpg)
[스포츠서울 | 가오슝=박연준 기자] ‘점입가경’이다. 끝내 길고 긴 법정싸움으로 가게 됐다. 키움 신인 박준현(19)의 학교폭력(학폭) 논란이다. 판이 ‘증거 싸움’으로 뒤집혔다. 피해자 쪽은 또다른 걱정이 생겼다. 곧 졸업이라는 점 때문이다.
현재까지 양 쪽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한다. 박준현 측은 학폭과 관련해 일부 인정했다. ‘여미새(여자에 미친 새X)’라고 한 부분이다. 이외에 따돌림이나 괴롭힘은 없었다고 강조한다.
피해자 쪽은 얘기가 다르다. 박준현으로부터 ‘여미새’ 외에 ‘ㅂㅅ’이라는 SNS DM도 받았고, 집단 따돌림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에 시달렸다고 했다. 피해자 아버지는 공개적으로 “이제는 용서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준현 학폭 논란, 결국 ‘법정 싸움’으로…그리고 피해자 측이 ‘걱정’하는 것 [SS포커스]](/data/sportsteam/image_1770163268722_24352240.jpg)
일단 박준현의 학폭 자체는 인정됐다.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박준현은 소송을 제기했고, 피해자 측은 ‘기가 차다’는 반응이다. 이제 법정으로 간다. 결과적으로 ‘여미새’만 남은 모양새다. 나머지는 박준현과 피해자 얘기가 완전히 다르다. 상황이 복잡해졌다.
발단은 박준현이 고교 1학년 시절인 2023년이다. 같은 야구부원을 괴롭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해 5월 천안교육청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에서 ‘학폭 아님’ 처분을 내렸다.
![박준현 학폭 논란, 결국 ‘법정 싸움’으로…그리고 피해자 측이 ‘걱정’하는 것 [SS포커스]](/data/sportsteam/image_1770163268752_2704503.jpg)
그사이 박준현은 지난해 9월 열린 2026 KBO 신인드래프트에 나섰고, 전체 1순위로 키움 지명을 받았다. 시간이 흘러 2025년 12월 충남교육청 행정심판위원회에서 뒤집혔다. 학폭을 인정했고, 1호 처분 ‘서면 사과’를 명령했다.
박준현은 서면 사과 기한까지 명령을 이행하지 않았다. 대신 지난해 12월 행정소송 및 집행정지신청을 접수했다. 법적 대응에 나선 것이다.
![박준현 학폭 논란, 결국 ‘법정 싸움’으로…그리고 피해자 측이 ‘걱정’하는 것 [SS포커스]](/data/sportsteam/image_1770163269069_26791979.jpg)
피해자 측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태광은 “소송은 이제 초기 단계다. 진행되면 우리도 참고인으로서 의견을 낼 것이고, 소명할 것은 소명할 것이다. 단순히 욕설이 있었다는 게 전부가 아니다. 증거 같은 부분도 신원이 드러나지 않는 선에서 공개할 계획이 있다. 적극적으로 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사실 가해자 쪽에 불리한 증언을 하지 않으려는 분들이 적지 않다. 갑자기 입장을 바꾸신 분들도 있다. 애로사항이 많기는 했다. 야구를 그만둔 선수 쪽에서 증언해준 분은 있다”고 덧붙였다.
![박준현 학폭 논란, 결국 ‘법정 싸움’으로…그리고 피해자 측이 ‘걱정’하는 것 [SS포커스]](/data/sportsteam/image_1770163269108_29858556.jpg)
오히려 우려하는 것은 ‘시기’다. 태광은 “아직 재판 날짜가 나온 것은 아니다. 소송 결과가 졸업식 이후 나올 것 같다. 졸업하면 학교 소속이 아니게 된다. 처분을 내려도 실행할 수 없다. 학폭이 있었는지 여부에 대한 판단을 하지 않고, 소송에 실익이 없다고 판단해 각하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이어 “만약 소송 자체가 각하되면, ‘적법한 판단을 받을 기회가 없었다’고 흐지부지하게 될 것이라는 걱정이 있다. 교육청 행정심판에서 학폭 인정으로 결과가 나오기는 했으나, 재판 자체가 열리지 않으면 모호하게 끝나게 된다”고 말했다. 박준현 측의 ‘시간끌기’라는 뉘앙스다.
![박준현 학폭 논란, 결국 ‘법정 싸움’으로…그리고 피해자 측이 ‘걱정’하는 것 [SS포커스]](/data/sportsteam/image_1770163269134_21650319.jpg)
박준현 측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지난달 29일 입장문을 통해 “학교 야구부의 따돌림을 주도했다거나 지속적 괴롭힘을 했다는 주장은 행정심판에서도 인정되지 않았다. 심지어 따돌림이 시작됐다는 시점에 박준현은 오랜 기간 부상치료와 재활로 학교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키움 스프링캠프에 참가 중인 박준현은 캠프지에서 인터뷰에 나섰다. “부적절한 언행을 한 부분에 대해서는 죄송하다. 그러나 내가 정말 하지 않은 일들까지 사실로 굳어지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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