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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찬사 가득했는데 "오히려 독이었다"…프로의 벽 절감, 다시 영점 잡는 '제구왕' 좌완 영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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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찬사 가득했는데




[OSEN=조은혜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권민규가 1년의 경험을 안고 자신의 두 번째 시즌을 준비한다.

2025 2라운드 전체 12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권민규는 지난해 신인 자격으로 1군 스프링캠프에 참가, 인상적인 모습을 남겼다. 호주 대표팀과의 연습경기에서 2⅔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퍼펙트를 달성했고, 오키나와 연습경기에서도 무실점 호투가 이어졌다.

양상문 투수코치는 "최근에 본 아마추어 졸업생 치고, 저렇게 제구 좋은 선수는 처음 봤다. 그래서 좀 놀랐다"고 말할 정도였다. 양 코치는 "공 하나 넣고 빼고가 되는 투수는 오랜만에 봤다. 좋은 선수 같다. 좋은 능력을 갖고 있다"고 칭찬했다.

시범경기에서도 3이닝 2⅔이닝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2홀드를 올리며 평균자책점 0.00. 당당히 개막 엔트리 승선에 성공한 권민규는 곧바로 1군에 데뷔했고, 4경기에 등판해 4⅓이닝 무실점의 기록을 이어나갔다.



1년 전 찬사 가득했는데




그러다 4월 6일 대구 삼성전에서 1이닝 3피안타(1홈런) 3볼넷 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졌고, 이튿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뒤 다시 올라오지 못했다. 퓨처스리그에서는 17경기 32⅔이닝 2승3패 2홀드, 평균자책점 4.68을 기록했다.

시즌 전 기록이 좋았던 것이 "오히려 독이 된 것 같다"고 회상한 권민규는 "제구도, 구속도 한 번에 확 줄었다. 아직 몸이 많이 빈약하구나 생각했다"고 돌아보며 "작년에는 페이스를 빨리 올린 것 같아서 이번 연도는 조금 천천히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권민규는 "작년에는 고등학교를 갓 졸업하고 모든 게 다 신기했다. 뭣도 모르고 빨리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이었다"면서 "캠프 때부터 시범경기까지 잘했는데, 시즌 들어가니까 힘이 떨어졌다.  올해는 몸을 확실히 만들어서 잘해 보려고 한다"고 얘기했다.

오프시즌 한승혁, 김범수가 떠난 한화에는 불펜에 빈 자리가 생겼다. 한화에 좌완 불펜이 많지 않은 만큼 권민규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생길 수도 있다. 권민규는 "어떻게 보면 슬프지만 나에게는 기회니까 내 자리를 잡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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