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7번 물려받을 자격 충분했다’…혼돈의 토트넘 멱살 잡고 혼자서 먹여 살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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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7번’ 사비 시몬스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토트넘 홋스퍼는 2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PL) 24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공식전 4경기 무패 행진(2승 2무)을 달렸다.
전반부터 라두 드라구신의 실책성 플레이로 2실점을 내준 토트넘. 후반 대반전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었던 이유는 시몬스의 활약 덕분이었다. 이날 시몬스는 좌측면과 중앙을 넘나들며 메짤라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 후반 8분 환상적인 아웃프런트 공간 패스로 도미닉 솔란케의 추격골을 어시스트한 장면이 대표적이었다.
이외에도 경기력 자체가 좋았다. 시몬스는 특유의 폭발적인 드리블, 창의적인 패싱력을 유감없이 선보였다. 여기에 맨시티 수비를 적극적으로 압박하며 소유권을 빼앗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이날 토트넘을 구한 영웅은 ‘스콜피온킥 동점골’까지 만든 솔란케였지만, 시몬스가 없었다면 그만큼의 반전 경기력을 만들기 어려웠다.
토트넘에서의 출발은 쉽지 않았지만, PL에 점차 적응하고 있는 모습이다. 시몬스는 PL 특유의 강한 템포와 몸싸움에 전혀 적응하지 못했다. 때로는 하프 스페이스 부근에서 이해할 수 없는 판단 미스를 저지르기도 했는데, 경기를 거듭하며 PL의 스타일에 적응했다. 결국 가장 좋았던 라이프치히 시절 모습을 되살리고 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시몬스는 승자다. 굉장히 창의적인 선수고, 그 면모가 점차 드러나고 있다. 동시에 세컨드볼을 따내려는 의지, 역습, 몸싸움에서 이기려는 승부욕 같은 ‘위너 멘탈리티’도 분명히 보인다. 이런 것들도 축구의 중요한 일부다. 그는 골문을 향해 직접 돌파할 때, 전기가 흐르는 듯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든다. 정말 많이 성장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신입생’ 코너 갤러거 또한 “정말 훌륭한 선수다. 같은 팀에 두고 싶은 유형이다. 정말 성실하게 뛰고, 오직 이기고 싶어 한다. 축구에 대한 순수한 갈증과 욕심이 느껴진다. 그래서 팀에 두고 싶은 것이다. 공을 받으려 하고, 앞으로 치고 나가고, 기회를 만들고, 골까지 넣으려 한다. 정말 대단한 선수다”라고 칭찬했다.
손흥민 7번을 물려받은 이유를 스스로 증명하고 있는 시몬스다. 시몬스는 지난해 12월 손흥민의 고별식에서 처음으로 손흥민을 만났다. “이전에 손흥민을 개인적으로 만난 적은 없었는데, 이번에 조금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이 구단의 거대한 레전드다. 그런 그의 등번호를 이어받아 나만의 역사를 만들어갈 수 있다는 건 정말 큰 기쁨이다. 손흥민을 만나게 돼서 정말 행복하다”는 다짐을 밝혔는데, 그 다짐을 현실로 차근차근 만들고자 한다.

박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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