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야구 희망 사라진 '디펜딩 챔피언'…'4331억' 주전 유격수 시즌 아웃, 스포츠 탈장 수술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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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시즌 아웃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3일(이하 한국시각) "텍사스 레인저스의 단장 크리스 영이 코리 시거가 14일 오른쪽 스포츠 탈장으로 수술을 받고 2024시즌의 남은 기간 결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시거는 지난 3일부터 경기에 나서지 않고 있다. 오른쪽 고관절 불편으로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랐었다. 매체는 "시거는 언제부터 엉덩이가 불편해지기 시작했는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지난 몇 주 동안 움직이기가 조금 더 힘들어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며 "지난 1월 왼쪽 탈장 수술을 받은 시거는 올해 두 번째 스포츠 탈장 수술을 받게 됐다"고 했다.
시거는 2012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8라운드로 LA 다저스에 지명받았다. 2015년 빅리그에 데뷔해 2021년까지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다. 이후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 그는 텍사스와 10년 3억 2500만 달러(약 4331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텍사스 유니폼을 입고 나선 첫 시즌 시거는 151경기 145안타 33홈런 83타점 91득점 타율 0.245 OPS 0.772를 마크했다. 지난 시즌에는 119경기 156안타 33홈런 96타점 88득점 타율 0.327 OPS 1.013을 기록했다. 특히, 포스트시즌 17경기에서 21안타 6홈런 12타점 18득점 타율 0.318 OPS 1.133으로 활약하며 텍사스의 창단 첫 우승에 일조했다.
올 시즌 시거는 123경기에 출전해 132안타 30홈런 74타점 68득점 타율 0.278 OPS 0.865라는 성적을 남겼다. 세 시즌 연속 30홈런을 터뜨렸다. 하지만 스포츠 탈장이 그를 괴롭혔고 얼마 남지 않은 시즌을 완주하지 못하게 됐다.
'디펜딩 챔피언' 텍사스는 현재 70승 76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다. 1위 휴스턴 애스트로스(78승 68패)와 격차는 8경기다. 와일드카드 경쟁도 험난하다. 8위다. 와일드카드 3위 미네소타 트윈스(78승 68패)와 격차도 8경기다. 하지만 그사이에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보스턴 레드삭스, 시애틀 매리너스, 탬파베이 레이스가 있다. 16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5팀을 모두 제치고 와일드카드 3위 자리를 차지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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