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북중미 월드컵' 앞두고 빅리거 새로 등장한다..."오현규, 프리미어리그 풀럼과 이적 협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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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벨기에 KRC 헹크에서 활약 중인 공격수 오현규(24)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풀럼과 이적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유럽 축구 시장의 시선을 끌었다. 올 시즌 벨기에 무대에서 10골을 기록하며 성장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EPL 무대 입성을 시도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6일(한국시간) “풀럼이 헹크와 오현규 이적을 놓고 긍정적인 대화를 진행했다”고 전했고, “오현규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 6골 3도움을 포함해 공식전 30경기에서 10골 3도움을 기록하며 헹크 공격의 중심 역할을 수행중이며, 계약 기간은 2028년 여름까지 남아 있다”고 소개했다. EPL 상위권을 유지 중인 풀럼이 공격 보강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오현규가 주요 후보로 부상한 셈이다.
풀럼은 겨울 이적 시장에서 공격수 보강을 최우선 전략으로 삼고 있다. 스카이스포츠는 “풀럼은 이미 PSV 아인트호벤의 공격수 리카르도 페피에게 2,100만 파운드를 제시했으나 거절당했고, 이후 이적료를 2,800만 파운드로 상향해 재차 접근했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맨체스터 시티 소속 윙어 오스카르 보브를 포함해 여러 공격 자원을 살피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독 교체 이후 공격 밸런스가 흔들리던 풀럼으로서는 피지컬·골 결정력을 겸비한 공격형 자원을 데려오는 것이 필요했고, 벨기에 무대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준 오현규가 리스트에 포함된 모습이다.
사실 오현규의 빅리그 이적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4년 9월 독일 분데스리가의 슈투트가르트가 영입에 나섰고, 당시 독일 축구 전문매체 ‘키커’는 메디컬 테스트만 남은 상황이라고 전하며 이적 임박 보도를 내보냈다. 그러나 협상 과정에서 무릎 컨디션 이슈와 이적료 조율 문제가 발생했고, 결국 슈투트가르트 측이 협상을 철회하며 유럽 빅리그 도전이 일단락됐다. 그 무렵 오현규의 성장세가 꺾일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지만, 시즌이 지나며 헹크에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벨기에 리그에 완전히 적응하면서 다시 역량을 입증해냈다.

헹크 입단 이후 오현규는 벨기에 리그 특유의 빠른 전환, 피지컬 접촉 빈도에 적응한 뒤 득점 패턴과 연계 방식에 발전을 만들어냈다. 정규리그 6골 3도움 외에도 UEFA 유로파리그 본선에서 3골을 기록했고, 예선 경기에서도 1골을 추가해 국제무대에서도 경쟁력을 증명했다. 시즌 초반 교체 출전이 많았지만 점차 선발 비중이 늘며 신뢰를 확보했고, 헹크의 공격 흐름을 전방에서 지탱할 수 있는 수비 가담 능력도 좋은 평가를 받는 부분이다.
이런 가운데 EPL 클럽의 관심이 예전과 달리 단발성 루머가 아닌 실질적 협상 단계까지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스카이스포츠 역시 단순 탐색 수준이 아닌 ‘협상이 긍정적으로 흘러가는 단계’라고 표현했고, 풀럼이 직접 이적 접근을 실시한 것 자체가 오현규의 프로파일을 높게 평가한다는 방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풀럼은 전통적인 타깃형 스트라이커를 보유하지 못한 상태에서 상대 압박을 이겨내며 마무리를 책임질 자원을 찾고 있으며, 오현규는 연령·피지컬·에어리얼 듀얼·박스 안 움직임에서 적합한 특성을 갖춘 자원이다.
흥미로운 점은 이적설이 제기된 날 오현규가 세르클러 브뤼허와의 2025~2026 벨기에 주필러리그 22라운드 경기 명단에서 제외됐다는 점이다. 헹크는 홈에서 1-1로 비겼고, 오현규는 21라운드에 이어 두 경기 연속 결장한 상태다. 구단 측이 공식적으로 결장 사유를 밝히지 않은 상황이어서 부상 관리인지 이적 관련 컨디션 조정인지를 둘러싼 궁금증도 생기는 중이다.
벨기에 축구계에서는 “헹크가 오현규의 컨디션을 신중히 관리하며 협상 동향을 지켜보고 있다”는 관측과 “이적과 무관하게 단순 로테이션일 뿐”이라는 분석이 서로 엇갈리는 분위기다. 다만 풀럼이 실질적인 협상을 시작한 상태라는 현지 보도가 겹치며 일부 팬들은 ‘이적 조율 중 컨디션 조절’ 가능성에 무게를 두기도 한다.
풀럼이 영입을 성사시킨다면 오현규는 한국 축구 역사상 21번째 프리미어리거가 된다. 손흥민의 MLS행, 황희찬의 거취 불확실성 이야기가 나오는 상황에서 한국 선수의 EPL 입상은 다시 희소해질 수 있는 타이밍이며, 오현규의 EPL 도전은 시장의 주목도를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겨울 이적 시장이 막바지로 향하는 상황에서 오현규의 행선지는 향후 몇 주간 어느 정도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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