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업적 뛰어넘었다” 인도네시아도 주목한 ‘K감독 매직’...“김상식의 조국이 또 희생양” 냉혹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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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인도네시아 언론도 '김상식 매직'을 주목했다.
인도네시아 '볼라 스포르트'는 25일(이하 한국시간)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3 축구대표팀이 한국을 꺾고 아시안컵 3위에 오르는 괄목할 성과를 냈다. 2년 전 '황선홍호'를 물리치고 이 대회 4강에 오른 신태용 감독의 아성을 뛰어넘은 것"이라며 "이번에도 사령탑 조국인 한국이 희생양이 됐다"고 조명했다.
베트남은 지난 24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3·4위 결정전에서 한국을 승부차기 혈전 끝에 꺾고 대회 3위를 확정지었다.
두 팀은 정규시간 9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2-2로 팽팽히 맞섰다. 연장전에서도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승부는 결국 '11m 룰렛'으로 이어졌다.
베트남은 승부차기에서 7-6으로 웃어 한국을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이민성호 7번째 키커였던 배현서(FC서울)가 실축해 김상식호 승리가 확정됐다.

인도네시아 매체는 이번 베트남의 '언더독 반란'을 보며 2024년 4월을 자연스레 떠올렸다.
당시 신태용 감독이 이끌던 인도네시아 U-23 대표팀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4 AFC 아시안컵 8강에서 황선홍 감독이 지휘한 한국을 승부차기 끝에 따돌리고 자국 역대 첫 준결승행에 성공했다.
그때도 정규시간 동안 2-2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승부차기에서 신 감독의 인도네시아가 11-10으로 이기고 4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우즈베키스탄과 준결승에선 0-2로 패해 최종 성적은 4위로 카타르 여정을 마감했다.

한편 김상식 감독은 이번 대회 내내 베트남이 쉽지 않은 경기를 연속으로 직면했지만 이를 잘 극복해냈다며 선수단에 공을 돌렸다.
아시안컵 3위를 확정하고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축구는 정말로 매우 어렵고 많은 것을 요구하는 스포츠”라며 덤덤히 승리 소감을 밝혔다.
볼라 스포르트는 "경기 후 김 감독은 감정이 북받친 모습을 보였다. 이는 자신의 조국인 한국을 이겼기 때문이 아니라 끝까지 투혼을 발휘한 베트남 선수들 노력에 대한 감정이었다"면서 "한국인 지도자가 연이어 동남아시아에서 굵직한 발자국을 남기고 있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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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작성일 2026.01.25 17: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