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명타자보다 수비 나가는 게…” KIA 나스타는 아직 최형우의 롤을 받아들이기 어렵다, 필라테스까지 섭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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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지명타자보다 수비를 나가는 게 익숙하다.”
‘타격장인’ 최형우(43, 삼성 라이온즈)의 이적은 KIA 타이거즈도 이젠 지명타자 로테이션으로 주축 야수들의 체력 안배가 가능하게 됐다는 걸 의미한다. 현실적으로 최형우급의 타격 생산력을 보여주는 타자가 있지 않는 한, 풀타임 지명타자로 살아남는 건 쉽지 않다.

야수들도 굳이 고정 지명타자를 원하지 않는다. 수비 포지션이 없으면, 타격이 안 풀릴 경우 그대로 경쟁서 밀려나는 걸 의미하기 때문이다. 단순히 수비를 해야 몸에 열이 나고 타격감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는 논리로 설명할 수 없다. 생존의 문제다.
단, 현실적으로 올해 지명타자는 나성범과 김선빈이 가장 많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이 최근 몇 년간 다리 부상이 잦았기 때문이다. 나성범은 2023년 종아리, 2024년 햄스트링, 2025년 종아리 부상으로 팀 공헌도가 그만큼 떨어졌다.
이범호 감독으로선 주축들의 건강을 관리하고, 다양한 선수에게 기회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나성범을 지명타자로 쓸 구상을 하는 게 자연스럽다. 물론 나성범은 아직 수비를 해낼 자신이 있다. 지난 23일 김포국제공항 출국장에서 “당연히 나도 내 몫을 할 수 있게 준비를 잘 해야 한다. 어린 선수가 많은데 잘 뭉쳐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성범은 “감독님이 기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떻게 나가든 항상 100%의 몸을 만들려고 한다. 난 좀 지명타자보다 익숙한 게 수비를 나가는 것이다. 수비에 나갈 수 있는 몸을 만드는 게 목표다. 상황에 따라 맞춰서 준비를 잘 해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이범호 감독의 지명타자 출전 지시가 떨어지면 받아들이겠지만, 우선 수비를 할 수 있는 몸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올 시즌에는 부상 방지를 위해 새로운 도전을 했다. 나성범은 “매년 부상 방지, 관리를 잘 하려고 했지만 부상을 당했다. 올 시즌엔 다르게 접근해보고 싶었다. 필라테스라든지 조금 운동 방식을 다르게 했던 게 도움이 많이 됐다”라고 했다.
나성범은 “당연히 작년보다 위로 올라가야 하고, 개인적으로도 그렇다. 솔직히 작년은 좋은 시즌이 아니었다. 팀으로도 개인적으로도. 당연히 올해는 작년보다 나은 시즌이 돼야 한다. 부상 없이 한 시즌을 잘 치르면 좋겠다”라고 했다.
중심타선을 잘 지켜야 한다. 헤럴드 카스트로의 입단에 대해 나성범은 “나도 기대가 된다. 팀에 많은 도움이 되면 좋겠다. 타격도 수비도 적응해서 하나가 돼 좋은 경기를 하면 좋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시즌을 치르면서 홈런을 몇 개 치겠다고 생각하고 친 적은 없었다. 올해 몇 개의 홈런이 나올지 모르겠지만, 최대한 많은 홈런을 쳐서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 홈런이 적더라도 중요한 순간에 안타가 나오더라도 만족하고 항상 팀이 이기는 것에 집중하겠다”라고 했다.

아마미오시마 스프링캠프에서 새롭게 출발한다. 나성범은 “일본에서만 있다가 오는 건 처음이다. 처음 가는 곳이기도 하고. 하루하루 연습하면서 부족했던 부분을 다시 준비해서 올 시즌 좋은 경기를 할 수 있게 하겠다. 당연히 우승하려고 목표를 잡았다. 다시 새롭게 준비하는 마음이다. 달라진 모습을 KIA 팬들에게 보여드리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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