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쓴소리→KS 탈락→억대 연봉+캠프 합류 대반전! "바짓가랑이 잡고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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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못 갈 줄 알았는데…바짓가랑이 잡고 가네요."
LG 오른손투수 이지강이 22일 미국 스프링캠프 출발 전 활짝 웃으며 말했다.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탈락하고, 감독의 쓴소리를 듣기도 했지만 전력 구상에서 지워지지는 않았다. 다시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됐다. 여기에 데뷔 첫 억대 연봉까지 받게 됐다. 쓸쓸한 가을을 보냈지만 웃으며 봄을 맞이한다.
이지강은 지난해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밀려났다. 후보에는 있었다. 그것도 아주 유력한 후보였다. 필승조 위주로 등판하는 한국시리즈 경기에서 당장 전력이 되지는 않더라도 선수단과 함께 큰 경기의 긴장감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였는데 그 기회를 날려버렸다. 청백전에서 부진한 탓이었다.
염경엽 감독은 처음에는 이지강을 한국시리즈 대비 합숙 명단에서도 뺐다. 1군 기회가 당연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려는 일종의 자극제였다. 이지강 외에도 몇 명의 1군급 불펜투수들이 같은 이유로 한국시리즈 합숙 명단에서 제외됐다. 물론 한국시리즈 엔트리에도 들지 못했다.

그사이 LG 불펜에는 새얼굴들이 등장했다. 베테랑 장시환이 합류한 가운데 몇몇 신인 투수이 영상만으로도 염경엽 감독의 눈을 사로잡았다.
이지강은 지난해 43경기에 등판해 1승 2패 4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5.32를 기록했다. 8월 이후로는 8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0.80으로 부진했다. 이지강의 자리는 점점 좁아지는 것 같았다.
그러나 이지강은 2026년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됐을 뿐만 아니라 억대 연봉까지 받으며 반전을 쓰기 시작했다. 8300만 원에서 1억 1000만 원으로 연봉이 오르면서 데뷔 후 처음 억대 연봉을 달성했다.
22일 출국 전 만난 이지강은 "이제 8년차다. 구단에서도 계속 신경 써주시고 있는 만큼 또 열심히 해서 보답하는 것이 프로야구 선수라고 생각한다. 안 다치고 내 할 일을 열심히 하는 게 맞다. 이번 캠프 때부터 몸을 잘 만들어서, 올해는 자주 내려가지 않고 1군에 쭉 남아서 활약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얘기했다.
연봉 인상에 대해서는 "그렇게 크게 기대를 하지는 않았었다. 다행히 잘 챙겨주셔서 기분 좋게 캠프에 간다. 그런 연봉을 받는 만큼, 이제 억대 연봉자니까 거기에 어울리게 잘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부담감은 살짝 있는데, 그래도 즐길 수 있는 부담감이다. 잘 준비하고 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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