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리케, 이강인에게 싹싹 빌게 생겼다…다음 경기 선발 사실상 확정→윙포워드 아닌 중원 복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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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올 시즌 발군의 활약에도 벤치 신세를 면치 못한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 입지에 지각변동이 생길 전망이다.
프랑스 국가대표팀은 6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이탈리아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A 그룹 2 1차전 홈경기에서 1-3 충격패를 당했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에게 패배보다 더욱 뼈아픈 것은 워렌 자이르에메리(18·파리 생제르맹)의 부상 소식이었다. 이날 후반 32분 은골로 캉테(알 이티하드) 대신 교체 출전한 자이르에메리는 경기 후 통증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7일 "9일 예정된 벨기에전 자이르에메리의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며 "진단 결과에 따라 대표팀을 조기에 떠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에 따르면 자이르에메리는 근육이 손상돼 최소 2~3경기를 놓칠 것으로 보인다.
PSG에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다. 중원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비탸나가 경기 중 부상으로 포르투갈 대표팀을 이탈한 데 이어 자이르에메리까지 검진을 받게 됐다.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해야 해 가뜩이나 쉽지 않은 일정에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만 골머리를 앓을 모양새다.
이렇게 된다면 이강인의 선발 명단 복귀는 사실상 확정이나 다름없다. 최근 들어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늘어난 이강인은 올 시즌 리그 1 개막 후 3경기에 나서 2골을 터뜨렸다. 왼발 킥력이 상당히 물올라 박스 타격은 물론 볼 배급 측면에서도 환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현지 매체 또한 오는 14일 스타드 브레스투아 29전 이강인의 선발 출전을 점쳤다. 프랑스 매체 'Le 10 Sports'는 8일 "엔리케 감독은 비티냐, 자이르에메리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파비안 루이스, 이강인에게 의존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엔리케 감독이 이강인 카드를 초장부터 꺼내들 것인지는 지켜봐야 한다. 엔리케는 지난 1일 LOSC 릴전(3-1 승) 이후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6~70분 동안 경기를 지배했다. 그러나 마지막 20분은 리듬이 부족했다"며 이강인의 교체 출전 후 경기력을 지적한 바 있다.
사진=이강인 사회관계망서비스, 게티이미지코리아, 파리 생제르맹
- 이강인, 브레스투아전 선발 복귀 전망
- A매치 주간 동안 비티냐, 자이르에메리 부상 이탈해
- 엔리케 PSG 감독, 윙포워드 아닌 중원에 이강인 기용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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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작성일 2024.09.08 1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