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못 넘는 왕즈이, 가장 비극적인 주인공’…“13번 결승 진출하고도 AN에 좌절 우승 3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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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즈이가 2026년초부터 가장 비극적인 운명을 겪은 선수가 됐다.’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24·삼성생명)이 2주 연속 정상에 오르며 새해 우승 행진을 이어갔다. 왕즈이는 ‘통곡의 벽’과 같은 안세영에게 또 다시 밀려 우승이 좌절됐다. 해외 언론에서도 왕즈이의 비극을 주목했다.
CNN인도네시아는 19일 ‘왕즈이의 운명’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왕즈이가 2025년부터 결승전에서 안세영에게 9번이나 졌다”고 보도했다. 수디르만컵(세계혼합선수권)까지 합치면 상대 전적 10연패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18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인도오픈(슈퍼 750) 결승에서 세계 2위 왕즈이(26·중국)를 43분 만에 2-0(21-13, 21-11)으로 꺾고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안세영은 일주일 전 말레이시아오픈(슈퍼 1000)에 이어 다시 한 번 결승에서 왕즈이를 넘고 올해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기록을 포함해 BWF 대회 6연승 행진이다.

이날 안세영은 왕즈이에게 단 한 번도 리드를 허용하지 않는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이번 대회 4강에서 안세영의 천적으로 꼽히는 천위페이(28·중국)를 꺾고 결승에 오른 왕즈이는 9연패 중이던 안세영 격파를 다짐했으나 결과는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
안세영은 이날 승리로 왕즈이를 상대로 10연승을 달렸다. 통산 상대 전적은 17승 4패가 됐다. 특히 안세영은 BWF 대회 결승에서 왕즈이와 11차례 만났는데, 이 중 10번을 승리했다. 안세영이 왕즈이에게 우승 트로피를 내준 건 2024년 덴마크오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2026시즌 개막 후 두 대회 모두 정상에 오른 안세영은 독주 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왕즈이는 새해 시작부터 두 대회 연속 결승에 오르고도 ‘천적’ 안세영을 넘지 못해 비운의 주인공이 됐다. 자국도 아닌 인도네시아 언론에서 ‘비극의 주인공’으로 지목되며 더욱 씁쓸한 새해를 맞이하고 있다. 이 매체는 “왕즈이는 현재 최고의 배드민턴 선수 중 한명이다. 세계랭킹 2위며 대회마다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2025년 초부터 13번의 결승에 진출하는 눈부신 기록을 세웠지만, 그 중 우승은 단 세 번뿐”이라고 현실을 짚었다. 그러면서 “왕즈이가 2025년에 세 번 우승했는데, 안세영이 출전하지 않은 말레이시아 마스터스와 홍콩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중국오픈에서는 4강에서 안세영이 한웨에 패하면서 우승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왕즈이의 ‘공안증(恐安症)’은 전 세계에서도 화제를 모은다. 왕즈이와 중국 배드민턴계에는 전혀 달갑지 않은 주목이다.
양승남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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