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팀정보

[BE.현장] "나는 대한민국 선수" 한국·러시아 혼혈 부산 GK 송안톤의 목표, "프로 데뷔, 그리고 U-20 월드컵"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BE.현장]




(베스트 일레븐=치앙마이/태국)

러시아 혼혈 출신 골키퍼라는 특이한 이력으로 데뷔 전부터 큰 시선을 모아온 부산 아이파크의 신인 골키퍼 송안톤이 프로 데뷔를 앞둔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송안톤을 비롯한 부산 선수단은 현재 태국 치앙마이에서 전지훈련 캠프를 차리고 2026시즌을 대비하기 위한 훈련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부산 U-18팀 개성고의 수문장으로서 지난해 맹활약을 펼치며 동기생 다섯 명과 함께 프로팀에 콜업된 송안톤 역시 이곳에서 꿈인 K리그 데뷔를 향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지훈련 캠프에서 만난 송안톤은 "쉽지 않은 기회를 받게 돼 너무 기쁘다"라며 "남들보다 조금 더 빨리 기회를 받았다고 생각하지만, 이제 막 시작한 단계라고 생각한다. 주눅 들기보다 최선을 다하며 많이 배우는 게 중요하다"라고 전지훈련과 프로 데뷔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구상민을 비롯한 팀 내 선배 선수들에게서 부지런히 배우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자신을 모험을 좋아하는 공격적인 골키퍼라고 소개한 송안톤은 "지금은 경쟁을 해야 하는 단계이기도 하지만, 동료들과 경쟁하며 배우는 과정에 더 가깝다"라며 "동료들이 잘하는 부분을 흡수해 내 것으로 만드는 단계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BE.현장]




이어 "막상 같이 훈련해보니 TV로 보는 것보다 더 대단한 선수들이라고 느꼈다. 형들에게서 많이 배우고 그만큼 성장하고 싶다"라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또, "구상민 선수와 이용발 골키퍼 코치에게서 단순히 막는 골키퍼가 아니라 한 수 앞을 읽는 골키퍼가 되라는 조언을 받고 있다"라며 곁에서 보고 배운 내용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혼혈 선수라는 이력에 대해서는 "혼혈이지만 국적은 대한민국이다. 나는 대한민국 선수"라고 힘주어 말했다. 송안톤은 "혼혈이라는 점 덕분에 한 번 보면 기억에 남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 점이 장점이라고 느낀다"라고 자신의 뿌리에 대한 자부심도 드러냈다.

또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책 '리딩'을 읽었다. 목표를 멀리 두지 말고 가까운 목표부터 차근차근 이뤄가라는 말이 특히 인상 깊었다"라며 "프로 데뷔와 U-20 대표팀 같은 가까운 목표부터 하나씩 이뤄나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송안톤은 유소년 선수가 아닌 프로 선수로서의 마음가짐을 점차 갖춰가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송안톤은 "이제는 열심히 하는 시기를 넘어 잘해야 하는 시기"라며 "빨리 '프로의 벽'을 느껴보고 싶다. 언젠가 경기장에서 팬들 앞에 서게 된다면 좋은 모습만 보여드릴 수 있도록 계속 배우고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프로 선수로서 사랑뿐 아니라 미움까지 감당할 수 있는 단단한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BE.현장]




글·진=김태석 기자([email protected])
사진=부산 아이파크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