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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세 야구 원로, 평생의 야구 철학을 책 한 권에 "야구는 사람 키우는 일...승리보다 방향, 결과보다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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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세 야구 원로, 평생의 야구 철학을 책 한 권에




[더게이트]

"야구를 가르치기 전에 먼저 사람을 키웠습니다."



77세 야구 원로, 평생의 야구 철학을 책 한 권에




60년 현장 경험, 한 권에 응축

1948년생인 박 원로는 기업은행 야구단과 육군 야구단에서 선수로 활약했고, 1972년 세계야구선수권대회에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1976년 은퇴 후 선린상고·대광고·신일고 감독을 거쳐 MBC 청룡, 태평양 돌핀스, 삼성 라이온즈, LG 트윈스, 한화 이글스에서 코치와 2군 감독으로 활동하며 육성의 최전선을 지켰다.

특히 1977년 광주전국체전과 1979년 대통령배에서 선린상고를 우승으로 이끌며 고교야구 명장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프로 무대에서도 줄곧 2군 감독과 코치직을 맡아 젊은 선수들을 키워냈다. 2003년 한화 2군 감독직을 끝으로 현장에서 물러난 뒤에도 우리 히어로즈 기술고문(2008~2009)으로 활동하는 등 한국 야구 발전에 헌신했다.

책은 크게 세 장으로 구성됐다. 1장 '야구를 가르치다'에서는 투수·타격·수비·주루 등 기본 기술을 '생각의 경기'라는 관점에서 풀어낸다. 단순한 동작 설명이 아니라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 어떤 철학이 담겼는지를 짚어낸다.

2장 '그라운드에서 무릎 꿇은 인생'은 1958년 야구를 처음 시작한 소년 시절부터 고교·프로 무대를 오가며 버텨온 인생의 순간들을 담았다. 3장 '박용진의 야구 생각'에서는 한국 야구 전반을 꿰뚫는 통찰을 칼럼 형식으로 정리했다. 좋은 감독의 조건, 한국 야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 등 현장에서 얻은 깊은 성찰이 녹아 있다.



77세 야구 원로, 평생의 야구 철학을 책 한 권에




야구인들 잇따른 찬사

허구연 KBO 총재는 추천사에서 "박용진이라는 이름 앞에는 늘 '사람을 남기는 지도자'라는 말이 따라붙는다"고 평가했다. 임혜진 한국여자야구연맹 회장은 "야구를 처음 접하는 여성 선수들에게는 흔들리지 않는 마음가짐을, 지도자들에게는 선수들의 잠재력을 끌어낼 교육 철학을, 그리고 일반 독자들에게는 삶의 고난을 이겨낼 지혜를 선사할 것"이라고 평했다.

1980년대 MBC 청룡 시절 선수로 박 원로와 인연을 맺었고 LG·SK·KT에서 코치로 활동한 박철영 전 코치는 "야구 기술보다 더 소중한, 사람을 대하는 지도자의 자세가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말했다.

박 원로는 지난해 1월부터 약 1년간 이 책을 집필했다. "수많은 조언과 질문, 때로는 따뜻한 침묵이 없었다면 이 책은 끝내 완성되지 못했을 것"이라며 주변의 도움에 감사를 표했다. 칠십 평생 야구와 함께한 한 원로의 기록이 책장을 넘기는 이들에게 어떤 질문을 던질지, 그 답은 각자의 그라운드에 있을 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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