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이 뭐길래' 차가운 주검 된 50대 경비원... 영하 12도 경기장서 "몸 안 좋아" 말 남기고 떠났다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71 조회
- 목록
본문

영국 '더선'은 12일(한국시간) "한 경비원이 이탈리아 코르티나에서 영하 12도 혹한 속 일을 하다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고(故) 피에트로 잔토니니(55) 씨는 이탈리아 알프스의 한 공사 현장에서 야간 근무를 서던 중 새벽 2시경 혹독한 추위 속에서 쓰러졌다.
매체에 따르면, 잔토니니 씨는 지난 목요일 밤 알프스의 휴양 도시인 코르티나 담페초에서 민간 보안 업체 소속으로 12시간 교대 근무를 하고 있었다. 그는 2시간마다 난방이 되는 초소를 나와 올림픽 아이스 아레나 인근에 위치한 공사 현장을 정기적으로 순찰해야 했다.
잔토니니 씨는 새벽 2시 순찰을 나가기 직전, 동료들에게 몸 상태가 좋지 않다고 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밖으로 나간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초기 조사 결과에 따르면 그는 심장마비를 일으켜 눈밭에 쓰러진 것으로 파악됐다. 응급 구조대가 현장으로 급히 출동해 잔토니니씨를 심폐소생술(CPR) 했지만,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의 안드레아 바르니에 CEO는 "우리가 파악한 바로 자연사, 즉 심장마비로 인한 사망이다. 현재 조사 중이다"라고 밝혔다.

코르티나 시 관계자들은 이번 사망 소식에 "깊은 슬픔과 우려를 표한다"고 전했다.
한편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개막이 불과 4주 앞으로 다가왔지만, 일부 경기장은 여전히 공사 중이라 우려를 낳고 있다. 이번 사고도 개막일에 맞추기 위해 야간작업 등 무리하게 공사를 진행하다 발생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박재호 기자 [email protected]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