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는 42억원 포기하고 FA 선언해도 대박 유력…FA 포수 대이동? 박세혁·유강남은 증명이 우선이다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93 조회
- 목록
본문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FA 포수 대이동인가.
2026-2027 FA 시장의 빅2는 단연 2000년생 동갑내기 노시환(한화 이글스)과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이다. 한화와 삼성이 현재 나란히 비FA 다년계약을 시도하고 있다. 그 결과와 별개로 다음 FA 시장에선 포수들에게 관심이 간다.

최대 6명의 주전급 포수가 시장에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4년 65억원 계약의 박동원(36, LG 트윈스), 5년 54억원 계약의 최재훈(37, 한화 이글스), 3년 25억원 계약의 김태군(37, KIA 타이거즈), 4년 46억원 계약의 박세혁(36, 삼성 라이온즈), 4년 80억원 계약의 유강남(34, 롯데 자이언츠)이다.
여기에 4+2년 152억원 계약, 역대 FA 최고대우 계약을 소화하고 있는 양의지(39, 두산 베어스)도 올 시즌을 마치면 FA가 될 수 있다. 올 시즌을 마치면 나머지 2년 42억원 계약의 실행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선수옵션이라서, 두산이 아닌 양의지의 몫이다. 42억원 받고 안정적으로 현역 황혼기를 보내고 싶을 수도 있고, 42억원을 포기하고 FA를 선언해 다시 한번 시장의 평가를 받을 수도 있다.
양의지는 물론, 최재훈, 김태군까지는 올해 엄청나게 부진하거나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못 나오는 변수만 아니라면 다가올 FA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대 6명의 포수가 시장에 나간다면 대이동이 벌어질 수도 있다. 선수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형국. 그래서 LG 트윈스의 경우 박동원을 비FA 다년계약으로 묶으려고 하는 것이다.
그런데 웃지 못하는 포수들도 있다. 박세혁과 유강남이다. 이들은 4년 전 양의지, 박동원과 함께 나란히 FA 자격을 얻어 팀을 옮겼다. 그러나 양의지와 박동원이 승승장구하는 사이, 박세혁과 유강남은 지난 3년간 지지부진했다.
박세혁은 김형준(27, NC 다이노스)에게 주전을 내주고 3년 내내 백업으로 뛰었다. 포수 출신 전임감독과 이호준 감독 모두 김형준의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박세혁이 부족했다기보다 김형준의 장래성이 빼어난 게 사실이다. 결국 올 겨울 삼성 라이온즈로 트레이드 됐다.
삼성으로 이적했지만, 신분은 같다. 이번엔 강민호(41)의 백업으로 뛸 전망이다. 그러나 강민호가 이제 나이가 정말 많은 만큼, 박세혁이 출전시간을 얻는 건 본인 하기 나름이다. 최대한 존재 가치를 보여줘야, FA 자격을 얻어도 운신의 폭이 넓어질 전망이다.
유강남은 더 절박할 듯하다. 지난 3년간 늘 주전으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임팩트가 부족했다. 2024시즌에는 부상으로 52경기 출전에 그쳤다. 작년엔 110경기서 타율 0.274 5홈런 38타점 OPS OPS 0.735를 기록했다. LG 트윈스 시절 꾸준히 15홈런, 6~70타점 안팎을 해준 것에 비하면 볼륨이 떨어졌다.
유강남은 4년 전 FA 포수 대이동 당시, 양의지 다음으로 좋은 계약을 따냈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 가치가 많이 떨어졌다. 올 시즌에는 공수에서 제대로 보여줄 필요가 있다. 롯데도 마땅히 포수 대안이 없는 만큼, 유강남이 LG 시절의 경기력을 회복하는 게 좋다.

포수 대이동 가능성. 박세혁과 유강남은 올해 무조건 자신의 이름값을 증명해야 한다.
관련자료
-
이전
-
다음작성일 2026.01.12 07: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