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펼쳐진 세계 1·2위 맞대결…알카라스, 시너에 2-0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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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와 2위 야닉 시너(이탈리아)가 한국에서 만났다. 치열한 승부 끝에 알카라스가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알카라스는 10일 오후 인천 중구 운서동의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현대카드 슈퍼매치 14 시너와의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2-0(7-5 7-6<6>)으로 승리했다.
알카라스와 시너는 현재 남자 테니스계를 양분하고 있는 선수들이다. 빅3(로저 페더러, 라파엘 나달, 노박 조코비치)의 시대가 끝난 이후 코트의 새로운 지배자로 군림하고 있다.
두 선수의 라이벌리는 현재 테니스계 최고의 관심사이기도 하다. 알카라스와 시너 모두 ATP 통산 24회 우승을 기록 중이며, 지난 2024년과 2025년 열린 8번의 메이저대회에서 두 선수가 각각 4회씩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러한 가운데, 두 선수의 맞대결이 한국에서 성사되면서 국내 테니스팬들은 물론 전세계 팬들의 시선이 현대카드 슈퍼매치를 향했다. 통산 전적에서는 알카라스가 16전 10승6패로 앞서고 있지만, 직전 맞대결이었던 지난해 11월 ATP 투어 파이널스 결승전에서는 시너가 승리했기에 승자를 예측하기 어려웠다.
경기 내내 팽팽한 접전이 펼쳐진 가운데, 알카라스는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왜 자신이 세계랭킹 1위인지를 증명했다. 시너는 비록 패했지만 알카라스 못지않은 기량을 선보이며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첫 세트부터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시너가 강력한 서브와 포핸드로 기선 제압에 나서자, 알카라스도 절묘한 슬라이스와 재치 있는 트위너샷으로 응수했다. 서로가 자신의 서브게임을 지키면서 세트 후반까지 팽팽한 균형이 이어졌다.
1세트에서 웃은 선수는 알카라스였다. 알카라스는 게임스코어 5-5 상황에서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키며 6-5로 앞서 나갔다. 이어 시너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1세트를 7-5로 마무리 지었다.
2세트도 1세트와 비슷한 양상이었다. 각자 자신의 서브 게임을 사수하며 세트 후반까지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다. 시너 대신 관중석에 자리했던 주니어 선수가 코트에 등장해 절묘한 포핸드샷으로 점수를 내기도 했다. 팽팽한 균형이 이어진 끝에 2세트 승부는 타이브레이크까지 이어졌다.
타이브레이크에서도 두 선수는 쉽게 승부를 내지 못했다. 알카라스가 2-2에서 4-2로 차이를 벌리며 승기를 잡는 듯 했지만 시너도 마지막 힘을 내며 5-6으로 역전, 승부를 3세트로 끌고 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마지막 승자는 알카라스였다. 알카라스는 5-6에서 강력한 서브로 연달아 3점을 내며 8-6으로 승리,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현대카드는 이번 경기를 위해 프랑스 Tarkett 테니스 코트, 호주오픈 공식볼(던롭 AO 테니스볼), AI 및 고속 카메라 기반 ‘호크아이 라이브(Hawk-Eye Live)’ 실시간 자동 판독 시스템을 준비해,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공식 오프닝 세리머니에는 그룹 엑소(EXO) 세훈이 참여해 코인토스를 진행했으며, 한국 전통 공에 기법인 자개(나전) 공예로 제작된 테니스 라켓과 테니스볼이 트로피로 선수들에게 수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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