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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루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다"… 김도영, 햄스트링 악몽 끝내고 사이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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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이주환 기자) 김도영(KIA타이거즈)이 부상 여파에서 벗어나 실전 복귀 준비를 마쳤다.

김도영은 9일 인천국제공항에서 WBC 대표팀 1차 캠프가 열리는 사이판 출국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도루를 할 수 있도록 몸을 다시 만들었고, 그에 맞춰 재활했다"며 현재 컨디션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도영은 2024년 KBO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데 이어 같은 해 11월 프리미어12에서도 맹활약하며 상승세를 탔지만, 기대감을 안고 시작한 2025시즌은 그야말로 악몽이었다.

시즌 개막부터 햄스트링 부상으로 출발했고 회복하고 돌아온 후에도 또 다시 부상이 터졌다. 자연스럽게 시즌 운영에 차질을 빚을 수 밖에 없게 됐다. 정규시즌 출전은 30경기에 그쳤다.

성적은 타율 0.309, 7홈런, 27타점으로 짧은 기간에도 존재감을 보였으나, 경기장보다 재활에 머문 시간이 더 길었다.

긴 회복기를 거친 끝에 대표팀 캠프에서 다시 태극마크를 단 김도영은 "이제는 몸으로 증명할 차례"라는 태도로 복귀 시동을 걸었다.






출국을 앞둔 그는 현재 몸 상태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몸은 8월부터 계속 만들어왔다. 100%라고 생각하고 플레이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해왔던 과정이 있기 때문에 그 순서대로, 제 방식대로 몸을 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공백기에 실전 감각에 대해서는 "실전 경기를 뛴 지 오래돼서 루틴을 사실상 많이 잊었다"며 "다시 천천히 정리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WBC 대회까지 아직 시간이 남아 있다. 예전에 잘했던 부분을 다시 찾아가면서 야구를 해보겠다"고 덧붙였다.

거의 70% 가까이 날려버린 지난 시즌에 대한 아쉬움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멘탈을 회복하는 게 쉽지 않았다"면서도 "야구선수라면 못했을 때 다시 잘해야 하는 게 숙명이라고 생각한다. 당연히 잘할 생각으로 몸을 만들었고, 올해는 잘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WBC 출전에 대한 의미를 묻자 그는 "모든 국가대표팀 야구는 책임감이 더 생긴다. APBC나 작은 대표팀 야구라도 저에게는 큰 의미가 있다. 한국을 대표해서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더욱 책임감이 생기고 또 큰 대회이기 때문에 더 나가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답했다.

그런 그에게 류지현 대표팀 감독과 이범호 KIA 감독이 바라는 것은 단 하나다.

더 이상 몸을 다치지 않는 것. 김도영은 "(류 감독과는) '운동을 얼마나 하고 왔냐' 이런 대화를 나눴고, 개개인의 몸을 만드는 페이스가 있을테니 제 페이스를 따라 잘 준비하라고 말씀해주셨다. 다른 선수들 따라서 오버페이스나 다운페이스 하지 않게 잘 준비했다"고 답했다.

이범호 감독 역시 김도영에게 "몸 생각을 제일 많이 하라"고 신신당부했다. 김도영은 "감독님 뿐만 아니라 단장님이나 이런 분들께서 모두 무조건 건강히 돌아오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김도영의 전 시즌 햄스트링 부상은 대부분 도루 도중 만들어졌다. 지난해 3월에는 귀루 도중 다쳤고 두 번째 부상도 2루 주루 도중에 다친 것이다. 

이처럼 '도루가 부상을 야기한다는 일부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그는 "초반에는 그래서 조심스러울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도루를 줄인다' 이렇게 말씀드리지는 못하겠다. 항상 해왔던대로 저는 도루를 하기 위해서 몸을 만든 것이다. 재활도 했고 저는 도루가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다. 몸을 사리거나 그렇게는 절대 안 한다"고 힘줘 말했다.

끝으로 그는 2025시즌 신인왕이자 동갑내기, 그리고 대표팀 동료인 안현민을 향해서는 "기대감이 있다. 같이 야구하는 것도 기대가 된다. 현민이 뿐만 아니라 사이판 가서 선수들 플레이를 보며 배우는 것도 있을거고 재밌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췄다.
 

사진=연합뉴스, KIA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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