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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센스 뛰어난 숨은 MVP… “김연경 선수처럼 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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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센스 뛰어난 숨은 MVP… “김연경 선수처럼 될래요”




진천=글·사진 오해원 기자

“저도 김연경 선수처럼 후배에게 롤 모델이 되는 독보적인 선수가 될래요.”

‘배구여제’ 김연경의 완전한 은퇴 이후 한국 여자배구는 당분간 침체 위기라는 아쉬운 평가를 들어야 했다. 하지만 지난해 가을 한국 여자배구는 처음 출전한 16세 이하(U16)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서 당당히 우승 트로피를 들며 새로운 기대를 갖게 했다.

당시 대회 최다 득점과 함께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아웃사이드 히터 손서연(경해여중)에게 모든 관심이 집중됐다. 하지만 U16 여자대표팀을 유심히 지켜본 관계자들은 대표팀의 다른 선수들도, 특히 아웃사이드 히터 장수인(경남여중)을 주목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장수인은 키(172㎝)는 다소 작지만 또래 선수 중 배구 센스가 가장 좋았던 ‘숨은 MVP’라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7일 충북 진천의 국가대표선수촌에서 만난 장수인은 “지난해엔 U16 대표팀에 뽑히는 것이 목표였는데 우승이라는 큰 성적까지 거둔 것이 여전히 믿어지지 않는다”면서 “올해는 (8월에) 세계선수권대회가 있다. 나라를 대표해 다시 한 번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목표”라고 활짝 웃었다.

손서연, 장수인 등은 지난해 U16 아시아선수권대회 첫 출전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우승하며 배구팬은 물론, 배구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장수인은 “우리를 응원해주는 분들이 있어 큰 힘이 된다. 동기부여도 크다”면서 “개인적으로 U17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U16 아시아선수권대회보다 선수로서 더욱 돋보이고 싶은 욕심도 생겼다”고 말했다.

여전히 키가 크고 있느냐는 물음에 연신 고개를 끄덕인 장수인은 “키를 크기 위한 노력도 하고, 작은 키를 보완하기 위해 점프와 탄력도 키우고 있다. 트레이너 선생님 등에게 훈련법을 배우는 중”이라며 “키가 작아도 스피드 있는 공격, 코트를 넓게 쓰는 플레이를 하려고 노력한다. 수비나 리시브도 더 빈틈없이 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장수인은 지난해 김연경재단의 장학생으로 선발되는 등 최근 자신의 우상이던 김연경과 교류가 빈번해졌다. “김연경 선수를 직접 만나니 더 대단한 분이라는 걸 느꼈다”는 장수인은 “하지만 ‘제2의 김연경’이라는 평가만 듣는 선수로 남지 않고 후배에게 롤 모델이 되는 독보적인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대한배구협회는 오는 8월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리는 2026 국제배구연맹(FIVB) 17세 이하(U17) 세계여자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확보하자 일찌감치 체력, 기술 향상 등 대회 준비를 시작했다. 지난 2일부터 U16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 멤버가 주축이 된 U17 대표팀을 선발해 소집훈련을 하고 있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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