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팀정보

"나를 강하게 다그쳤다" KIA 동성고 마지막 퍼즐 완성한 김기훈 맹활약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KIA 타이거즈 불펜 김기훈이 삼성 라이온즈 타선을 틀어막으며 맹활약했습니다.

9월 첫날,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와 삼성의 경기에서 김기훈은 제임스 네일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KBO 데뷔전을 치른 에릭 스타우트에 이어 5회 구원등판했습니다.

이날 김기훈은 3이닝 동안 2K 무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전날 삼성과의 총력전에서 불펜진 소모가 많았던 KIA 입장에선 최고의 활약이었습니다.

김기훈은 마운드에서 5회, 7회 삼자범퇴하며 경기 초반 5대 0까지 점수 차를 벌려놓은 삼성의 매서운 타격감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31개의 투구 중 23개가 스트라이크 존에 꽂히는 등 매사 발목 잡았던 영점문제까지 해소했습니다.

김기훈은 승리 후 인터뷰에서 "최대한 공격적으로 승부하려고 했다"며 "투수와 타자 형들 믿고 던졌다. 매 이닝 마지막이라는 각오"였다고 이날 경기를 되돌아봤습니다.

이어 "중요한 경기였기 때문에 나를 강하게 다그쳤다. 팀에 보탬이 된 거 같아 다행"이라며 "다음 등판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올 시즌 KIA는 광주 동성고 출신 선수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대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는 양현종을 필두로, 예비 MVP 김도영, KIA의 고질적인 포수 문제를 해결한 한준수까지 팀 내 기둥 같은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2019년 1차 드래프트로 KIA 유니폼을 입은 김기훈은 와일드한 투구폼에서 나오는 패스트볼과 구위가 매력적이었습니다.

때문에 같은 좌완이기도 한 선배 양현종을 뒤이을 '포스트 양현종'으로 주목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제구 난조'라는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애를 먹었습니다.

김기훈은 올 시즌도 쉽사리 1군 무대에 복귀하기 어려웠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시즌 중 투구폼을 바꾸는 어려운 도전을 하기도 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단기 연수를 받기도 했습니다.

구속과 구위가 올라왔다고 판단을 한 KIA는 시즌 후반기가 시작 한 달여 만에 김기훈을 1군 마운드에 올렸습니다.

데뷔 이래 가장 늦은 1군 마운드에서의 피칭이었지만 그만큼 맹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비록 시즌 첫 불펜 등판에서 ⅔이닝 동안 1피안타 4사사구 3실점 하는 등 제구 난조로 크게 부진했지만 8월 들어 9경기에서 11⅓이닝 동안 ERA 0.00을 기록하는 등 호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KIA타이거즈 #김기훈 #광주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