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섭만 벼랑 끝인가, 조상우도 마찬가지다…KIA 불펜 작년보다 좋다, FA 미아+스캠 출발 못하면 ‘손해 막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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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손아섭(38)만 벼랑 끝인가. 조상우(32)도 마찬가지다.
KBO리그 2025-2026 FA 시장에 여전히 남아있는 5인방 중 가장 관심을 모으는 선수가 손아섭과 조상우다. 통산 3000안타에 도전하는, KBO 역대 최고의 교타자가 FA 미아 위기라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모은다.

따지고 보면 조상우의 상황은 손아섭보다 더 좋지 않다. 손아섭은 보상선수가 발생하지 않는 C등급이다. 반면 조상우는 20인 보호선수 외 1명을 보상해야 하는 A등급이다. 운신의 폭이 좁다. 32세로 아직 미래가치는 창창하다. 그러나 사회복무요원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뒤 전반적으로 경기력이 떨어졌다.
한화 이글스는 손아섭을 사인&트레이드 할 수 있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KIA 타이거즈는 조상우와 계약해 올 시즌에 쓰겠다는 의사가 확고하다. 대신 눈높이 차이가 크다. 그래도 FA 시장 초반보다 많이 좁혀졌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아직까지 계약 타결이 안 되는 걸 보면 차이가 있다고 봐야 한다.
조상우가 20대 시절처럼 150km대 강속구를 잃어버린 건 맞다. 최근 1~2년간 꾸준히 최대 140km대 후반의 공을 뿌렸다.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 기준 2024년과 2025년 포심 평균구속은 145.5km. 2021년 147.6km에 비해 확연하게 떨어졌다.
대신 변화구를 슬라이더 외에 포크볼을 다시 던지기 시작했다. 2024년엔 잔부상 이슈가 있어서 포크볼을 거의 봉인했지만, 2025시즌엔 건강을 회복하면서 포크볼을 예년처럼 구사했다. 피안타율도 0.238로 괜찮았다. 결국 피안타율 0.345에 달한 슬라이더가 고민이다.
KIA가 조상우의 미래가치를 낮게 책정했을 순 있다. 그렇다고 형편없는 수준도 아니다. 현재 9개 구단은 조상우 영입 의사가 없다. 선수가 FA 미아 위기인데, KIA가 사인&트레이드를 안 할 것이라면 계약조율 과정에서 약간의 융통성을 발휘할 필요는 있어 보인다.
이는 조상우도 마찬가지다. KIA는 올해 작년보다 불펜 물량이 늘어날 전망이다. 전반기에 곽도규가 돌아오고, 선발과 불펜이 모두 가능한 황동하가 풀타임을 준비한다. 그리고 2차 드래프트서 이태양을 영입했다. 또한, 김태형, 이도현 등 선발이 가능한 기대주들이 5선발서 탈락하면 불펜으로 갈 수도 있다. 그리고 NC 다이노스에서 영입한 한재승과 김시훈도 풀타임 불펜 활약을 준비한다. 보상선수 듀오 강효종과 홍민규 역시 불펜 가세가 가능하다. 기존 멤버들 중에서도 최지민이 부활하면 정말 좋은 뎁스를 갖추게 된다. 여기에 조상우가 정상 가세해야 완성이 된다.

KIA는 23일에 1차 스프링캠프지 일본 가고시마현 아마미오시마로 떠난다. 이제 보름 남았다. 보름간 사인을 하고 시즌 준비를 같이 하는 게 마침맞다. 조상우가 23일 비행기를 타지 못하고 개인훈련을 이어가게 되면 KIA도 조상우도 손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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