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팀정보

“송성문 마이너 거부권? 부진하면 마이너 가서 98~99마일 보고 와” 이걸 못한다…김혜성 케이스의 교훈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송성문 마이너 거부권? 부진하면 마이너 가서 98~99마일 보고 와” 이걸 못한다…김혜성 케이스의 교훈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마이너거부권? (구단이 선수에게)주기 싫어해요.”

송성문(30,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4년 보장 1500만달러, 최대 5년 2200만달러 계약에는 마이너 거부권이 없다. 그러나 이게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다. 김하성(31,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도 샌디에이고를 통해 메이저리그에 입성하고 첫 시즌엔 마이너 거부권이 없었다. 김혜성(27, LA 다저스)의 3+2년 2200만달러 게약에도 마이너 거부권은 없다.



“송성문 마이너 거부권? 부진하면 마이너 가서 98~99마일 보고 와” 이걸 못한다…김혜성 케이스의 교훈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이승원 스카우트는 지난 5일 김태균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의 유튜브 채널 김태균[TK52]에 출연, 송성문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마이너 거부권 얘기가 나오자,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이라고 했다.

이승원 스카우트는 “주기 싫어해요. 총 금액(인상)보다도 꺼려하는 게 마이너리그 거부권이다. 그 이유는 송성문이 메이저리그에서 증명이 안 돼 있다. 유틸리티 내야수로 쓰려고 하는데, 백업 선수에게 마이너 거부권을 주면 26인 로스터에서 한 스팟을 주는 거잖아요”라고 했다.

그 다음이 핵심이다. 이승원 스카우트는 “(마이너 거부권이 있으면)샌디에이고 입장에서 송성문이 부진하면 초반에 마이너리그에 가서 98~99마일 공을 좀 더 보고 오라고 할 수 있는 상황이 안 되는 것이다”라고 했다.

김혜성 케이스를 언급했다. 김혜성은 시즌 개막 후 1개월간 트리플A에서 바꾼 타격폼을 충분히 정립하고, 미국의 빠른 공 투수들을 좀 더 충분히 상대하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마이너리그에 내려가서 계속 머물러 있다면 손해지만,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빅리그에 돌아올 수도 있다. 그래서 마이너 거부권이 꼭 나쁜 것은 아니다.

이승원 스카우트는 “김혜성도 시즌 초반에 마이너리그에 있었다. 거기서 타격폼도 바꾸면서 구속이 높은 투수를 많이 보면서 스윙을 가다듬는 시간을 가졌던 게 도움이 됐다고 본다”라고 했다. 이는 확실한 얘기다. 트리플A가 결코 수준이 떨어지는 리그가 아니다.

마이너 거부권이 오히려 선수에게 족쇄가 될 수 있다. 과거 윤석민도 그랬고, 최근엔 고우석(28,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산하 마이너리그)이 그랬다. 구단으로선 기량을 확실히 믿을 수 없는 선수가 마이너리그에 있다가 메이저리그에 올라올 때 마이너행을 거부할 것에 대비, 아예 시즌 시작부터 마이너리그에만 박아놓는 수법이다. 마이너 거부권은 근본적으로 빅리그에 있을 때 적용된다.

때문에 마이너 거부권이 없는 경험을 한 김하성도 김혜성에게 같은 조언을 했고, 송성문에게도 했을 것으로 보인다. 어차히 송성문의 계약은 헐값 계약은 아니다. 샌디에이고로선 마이너 거부권이 있든 없든 빅리그에서 써야 할 선수로 분류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송성문 마이너 거부권? 부진하면 마이너 가서 98~99마일 보고 와” 이걸 못한다…김혜성 케이스의 교훈




대신 송성문이 스프링캠프부터 철저히 준비하고, 시범경기서도 어느 정도 실적을 보여주면서 가능성을 보여주는 건 중요할 듯하다. 어쨌든 메이저리그 신인이다. 그런 점에서 송성문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참가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