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롯데 전국구 인기구단인데 2026 나란히 하위권? KBO 3년 연속 1000만관중 악재? 야구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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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전국구 인기구간인데, 나란히 하위권?
KBO리그는 올해 3년 연속 1000만 관중에 도전한다. 국내야구가 스포츠를 넘어 문화산업으로 어느 정도 자리매김하면서, 충분히 가능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러나 악재가 없는 것은 아니다. 일각에선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 성적 변수를 지적하지만, 이미 큰 관계가 없다는 게 과거 몇 차례의 사례로 증명됐다.

진짜 걱정거리는 ‘전국구 인기구단’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라고 봐야 한다. 두 팀은 KBO리그 전통의 인기구단으로서, 지난 44년간 흥행을 책임져온 주인공들이다. 영호남 야구팬들의 자존심이기도 하다.
그러나 올 시즌 두 팀의 성적 전망이 밝지 않다. 전력이 독보적으로 약한 키움 히어로즈 다음으로 가장 약하다는 평가가 꾸준히 나온다. 이유는 간단하다. 2025시즌 하위권에 그쳤는데 올 겨울에 효과적인 전력보강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KIA는 지난해 부상선수가 속출했고, 지난 1~2년간 좋은 성적을 낸 선수들의 성적이 떨어지면서 2024년 통합우승 이후 1년만에 고속 추락했다. 롯데는 ‘윤고나황손’의 애버리지가 아직 확실하지 않다는 사실만 확인한 시즌이었다. 외국인선수 교체가 결과적으로 실패했다는 평가도 있다.
두 팀 모두 각 파트에 대대적인 보강이 필요하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모기업에서 구단에 FA 시장을 누빌 예산을 충분히 편성하지 않았다. KIA는 내부 FA 6인방 중 양현종, 이준영만 잡았다. 박찬호(두산 베어스), 최형우(삼성 라이온즈), 한승택(KT 위즈)을 내줬다. 조상우와는 여전히 협상 중이다. 롯데는 아예 FA 시장을 관망했다. 내부 FA 김상수와도 아직 진전이 없다.
올해 야구를 잘할만한 팀이 수두룩하다. 디펜딩챔피언 LG 트윈스의 통합 2연패 도전에,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가 3강을 이룰 것이라는 시선,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 NC 다이노스가 다크호스라는 시선이 많다.
결국 KIA와 롯데는 키움 쪽에 가까운 전력이라고 평가받는 게 냉정한 현주소다. 성적이 초반부터 처질 경우 홈 관중 동원에 악재로 작용할 게 확실하다. 이미 KIA는 2024시즌 125만9249명에서 2025시즌 107만9676명으로 감소했다. 지난 2년간 123만2840명, 150만7704명을 기록한 롯데도 위기다.
그러나 야구가 시즌 전 예상대로만 풀리는 것은 절대 아니다. 전문가들과 언론들의 예상은 늘 어느 정도 빗나갔다. 많은 사람이 매일 힘을 모아야 하는 스포츠라는 것 자체가 변수다. KIA와 롯데도 긍정적인 요소들이 있다.
KIA의 경우 부상에서 돌아오는 선수가 많다. 마운드 물량이 괜찮다. 이의리와 황동하가 다시 풀타임을 준비하고, 곽도규도 전반기에 돌아온다. 2차 드래프트서 뽑은 이태양과 지난 2년간 FA 보상선수로 뽑은 강효종, 홍민규도 시즌 초~중반 불펜에 가세할 수 있다. 지난 2년간 부진했던 최지민, 작년 여름 트레이드로 가세한 김시훈, 한재승이 어느 정도 역할을 해주면 마운드가 상당히 탄탄해질 전망이다.
롯데는 역시 김태형 감독의 존재감이 최대 강점이다. LG 염경엽 감독과 함께 여전히 실전서 운영 실수가 가장 적은 사령탑이란 평가에 이견이 없다. 윤고나황손이 작년에 떨어졌으니 역설적으로 올라올 일만 남았다. 결정적으로 새 외국인투수 엘빈 로드리게스, 제레미 비슬리에 대한 업계의 평가가 매우 좋다. 선발과 불펜에 국내 선수들이 나름대로 뼈대를 구축한 상태다.

이렇듯 KIA와 롯데가 5강 싸움을 끈질기게 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그렇다면 팬들이 광주와 부산을 열광시킬 가능성 역시 충분하다. 세상을 떠난 하일성 전 KBO 사무총장의 “야구 몰라요”는 요기 베라의 “야구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와 쌍벽을 이루는 명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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