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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한화 클로저, 얼마나 미안했으면 팬들에게 큰절인사… 2026년 최고 마무리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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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한화 클로저, 얼마나 미안했으면 팬들에게 큰절인사… 2026년 최고 마무리 발돋움?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2025년 KBO리그 시즌 막판과 포스트시즌을 지배한 주요한 키워드는 어쩌면 우승 팀 LG보다는 ‘김서현’이라는 세 단어였을지 모른다. 시즌 내내 든든하게 한화의 뒷문을 막아준 이 어린 클로저는, 시즌 막판 큰 시련을 겪으며 극명한 대비를 이뤘다.

사실 김서현이 없었다면 한화의 정규시즌 2위는 없었다.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시즌 초반 팀의 마무리인 주현상이 흔들리자 한화 코칭스태프는 전격적으로 김서현을 마무리로 배치했다. 선택은 옳았다. 시즌 69경기에서 33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한화의 새 수호신으로 떠올랐다. 5월 28일까지 김서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0점대(0.67)였다. 철벽이었다.

단순히 한화의 단기적인 성적은 물론, 아직 21살에 불과한 이 어린 선수가 팀의 장기적인 불펜 안정까지 담보할 수 있는 가능성을 봤다는 것은 더 즐거운 일이었다. 그러나 한껏 기대가 높아진 탓인지, 시즌 막판의 부진이 더 큰 실망으로 다가왔다. 시즌 막판 결정적인 순간 무너졌고, 결국 경기력과 멘탈이 포스트시즌까지 회복되지 못했다. 그렇게 쓸쓸하게 시즌을 마무리했다.



논란의 한화 클로저, 얼마나 미안했으면 팬들에게 큰절인사… 2026년 최고 마무리 발돋움?




시즌 내내 거둔 좋은 성과에 비하면 마지막의 부진 탓에 평가가 박했다. 마음고생이 심했음은 미뤄 유추할 수 있다. 김서현도 자신을 둘러싼 논쟁을 모를 리 없었다. 그래서 그럴까. 마지막까지 자신의 편에 서 준 한화 팬들에 대한 감사함이 더 컸을지 모른다.

김서현은 최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팬들에게 새해 인사를 남겼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메시지와 더불어 팬들에게 큰절을 하는 사진도 같이 올렸다는 것이다. 김서현은 “팬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5년도 응원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라고 적었다. 팬들도 격려의 메시지로 시련을 겪었을 이 어린 선수를 응원했다.

사실 구위 자체는 나무랄 것이 없었다. 시즌 막판에도 구속은 시속 150㎞ 이상을 꾸준하게 유지했다. 그러나 이제 입단 3년 차 선수의 완성도가 완벽할 수는 없었다. 상대 팀이 이를 집요하게 파고들었고, 첫 풀타임에서 겪는 체력적인 부담과 팀의 호성적을 지켜내야 한다는 부담감까지 겹쳐 결국 정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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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 한화 투수코치는 이대호의 유튜브 프로그램에 출연한 자리에서 “김서현이 풀타임으로 시즌을 치른 게 처음이다. 힘과 구속이 떨어진 공이 가운데 몰리다보니 장타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럴수록 오히려 제구에 대한 부담감을 떨치고 평소대로 던졌어야 했는데 볼넷을 두려워한 나머지 존에 넣으려다 결과가 더 안 좋아졌다는 것이다. 이는 체력과 경험의 문제로 해석할 수 있다. 두 가지가 부족하니 멘탈도 흔들렸다. 따로 떼어놓고 설명할 수 없는 문제였다.

양 코치는 “경험은 쌓았으니 시즌 마지막에도 구속을 유지할 수 있는 체력을 길러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리고 이는 김서현 스스로가 잘 알고 있다. 2025년 혹독하게 당한 것이 있으니 2026년 준비는 또 달라질 수밖에 없다. 대다수의 어린 선수들이 그런 시련을 겪으며 더 강해지고 더 큰다. 역설적으로 2026년 한화에서 가장 기대가 되는 투수는 김서현이라고도 볼 수 있다.

분명 정상적일 때의 구위는 충분히 증명했다. 이 구위를 시즌 마지막까지 이어 갈 수 있는 체력과 경험을 기른다면 리그 최고 마무리에 도전장을 내밀기 충분한 선수다. 시즌 막판 그렇게 부진했는데도 평균자책점은 3점대 초반(3.14)이었고, 이닝당출루허용수(WHIP)도 다른 팀 마무리와 비교하면 준수한 편이었다. 충분한 가능성을 가진 이 재능이 2026년 어떤 키워드로 다시 떠오를지도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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