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팀정보

'생일날 재계약' 어쩌면 마지막 1년 앞둔 37세 한지호의 바람 "광훈이 형이랑 한 번 붙어야죠" [케현장]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생일날 재계약' 어쩌면 마지막 1년 앞둔 37세 한지호의 바람




[풋볼리스트=부천] 김진혁 기자= 베테랑 한지호가 생일날 재계약 선물을 받았다. 선수 생활의 마지막일 수 있는 1년을 앞두고 절친한 형과 첫 승부를 기대했다.

15일 오후 1시 부천종합운동장 미디어센터에서 부천FC1995 K리그1 승격 기념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숙원을 해낸 사령탑 이영민 감독과 주장 한지호가 참석해 창단 첫 승격 소감과 새 시즌 1부 도전 각오를 전했다.

37년 한지호는 K리그1·2 통산 399경기 출전한 베테랑이다. 부산아이파크, 아산무궁화FC, 경남FC 등 거쳤고 지난 2021시즌부터 부천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에는 부천 12대 주장까지 역임했고 올 시즌 주장으로서 소임을 다하며 부천의 창단 첫 승격을 이끌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지호는 "축하 문자를 많이 받았다. 축하해주신 분께 감사드린다.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분들이 대단한 성과를 냈다. 내년 시즌 잔류를 목표할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라며 승격 소감을 전했다.

한지호 개인에겐 5년 만에 1부 복귀다. 2010년 당시 K리그1 부산아이파크에서 데뷔한 한지호는 2020시즌까지 부산에서 활약했다. 2015년 강등, 2016~17년 경찰청 입단 등을 제외하면 줄곧 1부에서 활약했다. 마지막 시즌인 2020년에도 여름 경남 임대 전까지 K리그1을 누볐다. K리그1 무대에서만 153경기를 출전했을 정도로 경험이 풍부하다.



'생일날 재계약' 어쩌면 마지막 1년 앞둔 37세 한지호의 바람




후배들에 대한 조언으로 한지호는 "아직 재계약 사인을 안했다(웃음)"라고 운을 띄우며 "최대한 감독님 전술을 활용하는 게 중요하다고 후배들에게 강조하고 싶다. 1부라고 해서 다리가 3~4개 달린 선수들이 아니기에 지금처럼만 해주면 충분히 경쟁력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위트 넘치는 충고를 전했다.

이처럼 첫 1부 무대로 향하는 부천에 베테랑 한지호의 경험은 큰 자산이다. 실제로 이날 기자회견 종료 후 부천은 한지호와 곧장 1년 재계약 도장을 찍었다. 심지어 재계약 도장을 찍은 12월 15일은 한지호의 생일이기도 하다. 관련해 부천 관계자는 "기자회견 끝나고 바로 재계약 도장을 찍었다. 생일날에 특별한 재계약이었다. 한지호 선수 본인도 모르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뜻밖에 생일선물을 받은 한지호는 어쩌면 마지막일 수도 있는 K리그1 여정을 준비 중이다. 1988년생 한지호 또래 선수들은 대부분 은퇴했거나 선수 생활 황혼기를 보내고 있다. 부천 유니폼을 입는 내년 1년이 한지호의 마지막 K리그1 생활 혹은 마지막 현역 신분일 수도 있다.



'생일날 재계약' 어쩌면 마지막 1년 앞둔 37세 한지호의 바람




한지호는 유독 기억에 남는 승격 축하 연락으로 한 살 선배인 포항스틸러스 수비수 신광훈을 언급했다. 두 선수는 지금은 해체된 경찰청축구단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전역 후 한지호는 대부분 2부에서, 신광훈은 1부에서 생활하며 각자의 길을 걸었다. 한지호는 신광훈과 인연을 이야기하며 내년 시즌 K리그1에서의 첫 맞대결을 고대했다.

관련해 한지호는 "포항 (신)광훈이 형이 나보다 한 살 형이다. 경찰청에서 만나서 친하게 지냈다. 한 번도 광훈이형과 대결이 성사된 적 없다. 내년에 같이 경기에서 붙으면 좋을 것 같다고 축하 연락이 왔다. 감동되고 기대도 된다. 광훈이 형과 대결 성사시켜 보고 싶다"라며 마지막일지 모를 현역 1년에서 절친한 선배와 추억을 남기고 싶다고 다짐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