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날 올 줄 알았나' 1위팀 감독, 韓 여자배구 역사에 이름 올리다 "한 팀에 오래 있는 게 쉽지 않은데 긍지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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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천 이정원 기자] "오래 있는 게 쉽지 않다는 걸 아니까."
김종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도로공사는 11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0-25, 25-15, 21-25, 25-18, 15-9)로 승리하며 연승에 성공했다. 역전승을 거둔 도로공사는 승점 2점을 추가하며 승점 33점(12승 2패)으로 1위 자리를 지켰다.
김종민 감독은 157승(142패)으로 이정철 SBS스포츠 해설위원과 함께 여자부 최다승 공동 1위에 등극했다. 대한항공 시절 51승(45패)까지 포함하면 통산 208승에 성공했다.
강소휘가 22점,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이 20점,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가 20점을 올렸다. 김세빈은 블로킹 7개를 잡아는 등 13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김종민 감독은 "쉽지 않았는데, 우리 선수들이 어려운 상황에서 힘이 발휘할 수 있다는 걸 느꼈다. 그래서 이겼다. 이제는 그 리듬을 기억하며 경기력이 나와야 하지 않을까"라고 운을 뗐다.
이어 "경기 시작할 때부터 느낌이 안 좋더라. 공 나가는 느낌, 배분이 반대로 가는 것 같았다. 1세트를 쭉 지켜봤는데, 이후에는 (김)다은이가 들어가서 큰 실수 없이 잘했다. 리시브만 조금 더 안정적으로 간다면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모마를 3세트 선발 라인업에서 뺐다. 좀처럼 볼 수 없는 일이다.

김 감독은 "1세트에 멘탈적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공격 리듬 자체도 안 좋았다"라며 "그렇지만 2세트부터 세트 플레이가 잘 됐다. 한방이 필요한 상황에서 경기 중후반에는 모마가 잘해줬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이날 7개의 블로킹을 잡은 김세빈에 대해서는 "최근 3~4경기를 잘하지 못했다. 거기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아야 한다. 자기 역할에 대해 계속 고민하고, 스트레스받고, 연구해야 한다"라며 "물론 세빈이가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이야기도 많이 하고 있다. 꾸준한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라고 미소 지었다.
이날 승리로 여자부 최다승 공동 1위가 되었다. 만약 14일 IBK기업은행을 잡으면 158승으로 여자부 최다승 단독 1위가 된다. 마침 IBK기업은행전은 도로공사 지휘봉을 잡고 치르는 300번째 경기다.

김종민 감독은 "최다승 기록보다는 한 팀에서 오래 할 수 있다는 부분에 더 감사하다. 긍지를 가지고 있다. 오래 있는다는 게 쉽지 않다"라며 "IBK기업은행전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상대 분위기가 좋다. 우리가 최근 3경기 연속 5세트 승부를 했기 때문에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 같다"라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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