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람→안지만→손승락→김재윤→김원중→역대 불펜 FA 50억원↑ 계보, 김범수 80억원 희망 ‘통산 ERA 5.18·72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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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9 자주포 한 대 될 것 같은데…한 80억 한다고 하더라고요.”
FA 좌완 김범수(30)는 과연 어느 팀과 어느 조건으로 계약할까. 김범수는 12일 현재 2025-2026 FA 미계약 9인방 중 한 명이다. 그는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운동부 둘이 왔어요’에 김종수, 박상원(이상 한화 이글스)과 함께 출연, 진행을 맡은 김태균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에게 FA 계약 희망금액이 80억원이라고 당당하게 밝혔다.

김범수는 “안녕하세요, 한화 이글스 겸 무소속 김범수입니다”라고 했다. 김태균 해설위원은 한화 소속이라고 강조했지만, 엄밀히 말해 FA는 소속팀이 없다. 이어 고기 먹방과 함께 토크가 진행됐고, 김태균 위원이 자연스럽게 김범수의 FA 얘기를 꺼냈다.
김태균 해설위원은 김범수에게 어느 팀과 계약하고 싶은지 물어보지는 않았다. 대신 계약 희망규모를 언급하자 “K9 자주포 한대 될 것 같은데, 그게 한대에 한 80억 한다고 하더라고요”라고 했다. 결국 80억원 계약을 희망한 것이다. 실제 K9 자주포는 약 7~80억원 가량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FA라면 누구나 큰 규모의 계약을 꿈꾼다. 직장선택의 자유를 갖는 제도, 선수를 위한 제도다. 프로에 입단 후 자신의 뜻에 따라 구단을 선택한 게 아니라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구단의 지명을 받았다. 그렇다면 FA 자격을 갖춘 선수가 원하는 팀과 대형계약을 꿈꾸는 건 당연한 일이다. 김범수의 발언이 비판을 받을 이유는 전혀 없다.
김범수는 아직 30세에 불과하고, 왼손인데 공 빠르고 구위가 좋다는 장점이 있다. 과거 일관성에선 의문부호도 있었으나 올해 상당히 좋아졌다. 올 시즌 73경기서 2승1패2세이브6홀드 평균자책점 2.25로 맹활약했다. 데뷔 후 세 번째로 많은 경기에 나갔고, 커리어 첫 2점대 평균자책점을 찍었다. 생애 최고의 시즌이었다.
단, 김범수의 통산성적은 481경기서 27승47패5세이브72홀드 평균자책점 5.18. 올 시즌을 제외하고 두 자릿수 홀드를 따낸 시즌은 두 시즌(2022년 27홀드, 2023년 18홀드), 3점대 평균자책점을 찍은 시즌은 없었다. 4점대 두 차례, 5점대 5차례였다.
▲역대 투수 50억원 이상 FA 계약
양현종 2021-2022 KIA 4년 103억원
차우찬 2016-2017 LG 4년 95억원
김광현 2016-2017 SK 4년 85억원
장원준 2014-2015 두산 4년 84억원
정우람 2015-2016 한화 4년 84억원(불펜 1위)
윤성환 2014-2015 삼성 4년 80억원
엄상백 2024-2025 한화 4년 78억원
최원태 2024-2025 삼성 4년 70억원
안지만 2014-2015 삼성 4년 65억원(불펜 2위)
우규민 2016-2017 삼성 4년 65억원
장원삼 2013-2014 삼성 4년 60억원
손승락 2015-2016 롯데 4년 60억원(불펜 3위)
김재윤 2023-2024 삼성 4년 58억원(불펜 4위)
김원중 2024-2025 롯데 4년 54억원(불펜 5위)
임찬규 2023-2024 LG 4년 50억원
역대 불펜 투수 FA 계약 중에서 80억원 이상 계약을 체결한 투수는 SK 와이번스와 한화에서 레전드 불펜으로 이름을 날린 정우람 딱 한 명이다. 전성기이던 2015-2016 시장에서 4년 84억원 계약을 맺었다. 역대 불펜 FA 최고대우다. 80억원 이상의 투수 FA 계약은 선발을 포함해도 6건밖에 안 된다. 물론 비FA 다년계약까지 포함하면 케이스가 늘어나긴 하지만, 불펜 투수는 비FA 다년계약으로 대박을 친 사례조차 없다.

참고로 50억원 이상의 FA 계약을 체결한 불펜 투수도 안지만, 손승락, 김재윤, 김원중 등 정우람 포함 5명밖에 없다. (우규민은 선발투수로 계약한 뒤 불펜 전환이라서 제외)이들은 과거와 리그에서 셋업맨 혹은 마무리로 꾸준히 맹활약했다. 그렇다면 김범수의 통산 커리어, 미래가치는 어느 정도로 평가받아야 할까. 판단은 독자들에게 맡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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