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리케, 르 아브르전 이강인 골 두고 "역효과 냈어" 지적...평점은 가장 높아! "우측서 자신감 대단" 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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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이강인을 향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17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르아브르에 위치한 스타드 오세안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앙 개막전에서 르아브르 AC와 맞대결에서 4-1로 승리했다.
선발로 나선 이강인은 우측 공격을 맡았다. 이강인과 함께 안루이지 돈나룸마, 요람 자그에, 루카스 베랄두, 윌리안 파초, 아슈라프 하키미, 워렌 자이르-에메리, 비티냐, 마르코 아센시오, 이브라힘 음바예, 곤살루 하무스가 선발 출전했다. 랑달 콜로 무아니, 마르퀴뇨스, 우스만 뎀벨레, 주앙 네베스, 밀란 슈크리니아르, 카를로스 솔레르 등은 벤치에서 시작했다.
프리시즌부터 좋은 모습을 보인 이강인에 대한 기대감은 컸다. 나폴리, 프리미어리그 이적설을 뒤로 하고 PSG에 남아 눈길을 끌었다. 빅터 오시멘 딜에 이강인이 포함될 거라는 이야기가 있다.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간 가운데 PSG는 오시멘을 원하지만, 바이아웃 지불이 부담스러워 머뭇거리고 있을 때 나폴리가 이강인에, 바이아웃 이하 금액을 더한 제안을 건넨 것이다.
프리미어리그 클럽도 이강인에게 제안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PSG가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프리미어리그 한 구단으로부터 대한민국 공격형 미드필더 이강인에 대한 거액의 제안을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언급됐다. 뉴캐슬은 이강인이 마요르카에 있을 당시에도 제안을 했던 구단으로 알려져 있다.
이젠 사우디아라비아가 노린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프랑스 유력 기자 산티 아우나는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독점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강인을 리그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 중 하나로 만들고 싶어 한다. 이강인은 마케팅 가치가 뛰어나며 리그 확장을 위한 핵심 영입으로 간주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PSG에 중요한 제안을 건넬 준비가 됐다"라고 전했다.
아우나 기자의 말처럼 사우디아라비아가 이강인에게 리그 최고 연봉을 제시했다면 호날두 정도 연봉이 될 것이다. 주급 통계 매체 '카폴로지'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수령받는 건 호날두다. 호날두의 연봉은 2억 유로(약 2,982억 원)로 알려졌다. 약 3,000억 정도 되는 연봉을 제안할 수도 있다는 소식에 이강인은 또 뜨거운 감자가 됐다.
아우나 기자는 "이강인은 다가오는 시즌 PSG에 남아 이전보다 훨씬 더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원한다. 이강인은 클럽, 감독, 도시, 팀원들에 대해 더 잘 알게 됐다. PSG는 이미 프리미어리그 한 클럽의 7,000만 유로(약 1,043억 원) 제안도 거절했다. 이강인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강인은 슈트룸 그라츠, 라이프치히와의 친선전에서 모두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슈트룸 그라츠전에선 패스 성공률 96%(시도 47회, 성공 45회), 키패스 1회, 크로스 성공 1회(시도 3회), 롱패스 성공 5회(시도 6회), 드리블 성공률 100%(시도 2회, 성공 2회), 피파울 5회, 그라운드 경합 승리 10회(시도 12회), 태클 3회 등을 기록하면서 단연 돋보이는 활약을 했다.
르 아브르전에서 분위기를 이어갔다. 전반 3분 만에 골을 기록했다. 하무스 패스를 받은 이강인은 그대로 슈팅을 했는데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은 이후에도 우측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후반 초반 실점으로 흔들리던 PSG는 이강인을 중심으로 기회를 만들었다. 이강인은 우측에서 좌측으로 이동을 하면서 공격을 시도했다. 후반 15분 왼발 슈팅을 날렸는데 골대에 맞으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이강인은 후반 26분까지만 뛰었다. 경기는 PSG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PSG는 후반 39분 뎀벨레 헤더 득점을 시작으로 골 폭죽을 터트렸다. 후반 40분 바르콜라가 골을 기록하면서 PSG에 승기가 넘어왔다. 후반 42분 콜로 무아니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콜로 무아니가 골을 기록하면서 4-1이 됐다. 경기는 4-1로 종료됐다.
프랑스 '90min'은 이강인에게 최고 평점인 8점을 줬다. 그러면서 "우측에서 매우 활동적이었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골을 기록했다. 여러 공간에서 잘 발견됐고 왼쪽 발을 잘 사용하며 좋은 방법으로 출발을 했다. 자신감은 넘쳤다. 후반 15분엔 크로스바를 때렸다. 드리블과 하키미와의 조합은 우측에서 많은 위협을 상대에게 줬다. 좌측으로 이동해 활약하기도 했다"고 호평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이강인에게 평점 7.7점을 줬다. PSG 최고 평점이었다. 골과 더불어 유효슈팅 2회, 드리블 성공 1회(시도 3회), 패스 성공률 96%(시도 48회, 성공 46회), 키패스 1회, 크로스 성공 1회(시도 3회), 롱패스 성공 2회(시도 2회), 그라운드 경합 승리 1회 등을 기록한 결과였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프리미어리그가 탐을 냈던 이강인은 리그앙 1호 골 주인공이 됐다. 하무스의 완벽한 패스를 받은 이강인은 골키퍼 아르투르 데스마스를 속이고 골을 넣었다. 우측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고 아슈라프 하키미와 호흡도 좋았다. 멀티골 기회가 있었는데 골대에 맞았다"고 평가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프랑스 '겟풋볼뉴스'는 "이강인은 PSG 파이널 서드에서 매우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골을 넣은 후에도 맹활약을 했고 위력을 보여줬다. 올 시즌 가장 주목할 선수가 될 수 있다"고 하면서 평점 8점을 줬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첫 골이 빨리 나왔는데 그 뒤로 우린 흔들렸다. 역효과를 가져오는 골이었다. 기복을 겪었다. 출발은 긍정적이었으나 르 아브르가 우리를 어렵게 만들었다. 우리도 많은 기회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강인 골 자체를 비판하기보다 이후 흔들리던 상황에 대해 아쉬움을 표현한 것이다.
또 엔리케 감독은 "4골은 기쁘다"고 하면서 "점수는 숲을 가리는 나무와 같다. 쉬운 상황에서 공을 너무 많이 잃었다. 상황을 어렵게 했다. 1-2로 패할 뻔했다. 어떤 경기도 편안해 하면 안 된다. PSG 선수들이 알아야 할 점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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