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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이 4번타자를 맡아야 하나, 최형우 떠난 KIA 또 다른 고민…나성범도 외인도 안 되면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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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이 4번타자를 맡아야 하나, 최형우 떠난 KIA 또 다른 고민…나성범도 외인도 안 되면 해야 한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도영(22, KIA 타이거즈)이 4번타자를 맡아야 하나.

‘타격장인’ 최형우(42, 삼성 라이온즈)의 친정 복귀는 KIA에 또 다른 숙제를 안긴다. 최형우가 빠지면서 당장 2026시즌 4번타자를 누가 맡아야 할까. 최형우는 늘 자신이 6~7번 타자를 맡아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끝내 4번을 졸업하지 못했다.



김도영이 4번타자를 맡아야 하나, 최형우 떠난 KIA 또 다른 고민…나성범도 외인도 안 되면 해야 한다




그만큼 최형우의 존재감이 강력했고, 구단이 내심 4번타자감으로 믿고 영입한 나성범은 냉정히 볼 때 지난 4년간 기대에 못 미쳤다. 2022시즌 딱 한해만 이름값을 했고, 이후 3년 내내 부상 혹은 부진에 시달렸다.

소크라테스 브리토는 애당초 4번타자감이 아니었다. 올해 영입한 메이저리그 88홈런 출신 패트릭 위즈덤은 타순을 떠나 2% 부족했다. 35홈런에도 85타점에 그치면서 영양가 논란에 시달려야 했다. 바깥쪽 낮은 코스에 대한 명확한 약점, 높은 삼진율, 찬스에서의 응집력 부족이 결합돼 재계약에 실패했다. KIA는 위즈덤을 보류권에서 제외했으나 9개 구단은 위즈덤에게 전혀 관심이 없다.

KIA는 현재 새 외국인타자를 외야수 위주로 알아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거포형 외야수면 제일 좋은데, 현실적으로 소크라테스 스타일의 공수주를 두루 갖춘 선수를 뽑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뽑고 나서 기량을 확인해야 하지만, 일단 잘 치는 것에 중점을 두고 뽑아야 한다. 4번에 어울리냐 안 어울리냐로 기준을 삼는 건 어려워 보인다.

그렇다면 기존 국내 타자들 중에서 4번타자를 새롭게 발탁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144경기를 치르면서 어차피 한 가지 타순만을 고수할 순 없다. 상황에 따라 중심타선 구성은 달라질 것이다. 그렇다고 해도 클린업트리오는 어떤 투수가 나오든 되도록 고정돼야 무게감이 있어 보이는 건 사실이다.

우선 나성범이 다시 4번타자를 맡을 수 있는지 살펴봐야 할 듯하다. 나성범은 건강하고, 시즌을 잘 준비하면 4번타자로 손색없는 선수다. 2022시즌 이적 첫 해에는 4번타자로도 제법 나섰다. 외국인타자가 4번을 맡을 수 없다면 나성범이 1순위라고 봐야 한다.

단, 나성범이 여의치 않은 상황까지 살펴봐야 한다. 그렇다면 실질적 4번타자 플랜B는 김도영이다. 건강하면 KBO리그 최고의 타자이니, 4번타자로 손색없다. LA 다저스처럼 제일 잘 치는 오타니 쇼헤이를 1번타자로 쓰면 좋겠지만, 2026시즌 KIA는 그럴 형편까지는 못될 듯하다. 최형우도 없고 박찬호(두산 베어스)도 없는데, 구멍부터 막아야 한다.

현대야구에서 4번타자라는 상징성이 과거에 비해 많이 희석됐다. 그러나 그 의미를 애써 축소할 필요도 없다. 잘 치는 타자가 아니라면, 팀을 대표하는 타자가 되지 못한다면 4번타자는 여전히 넘보기 힘든 게 사실이다.



김도영이 4번타자를 맡아야 하나, 최형우 떠난 KIA 또 다른 고민…나성범도 외인도 안 되면 해야 한다




김도영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KIA 타선을 이끌고 가야 한다. 개인적으로도 올해 부상 악령에서 벗어나 자존심을 회복해야 하고, 훗날 메이저리그 진출도 타진해야 한다. 팀에 대한 책임감, 로열티도 대단한 선수다. 내년부터 아예 4번타자로 못 박고 가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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