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연패 때문에 가을야구 못 갔다" 돌아온 '돌직구 믿을맨', 아직도 잊지 못한 그 순간…2026년은 달라야 한다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4 조회
- 목록
본문


[마이데일리 = 고척 김경현 기자] "12연패 때문에 솔직히 가을야구를 못 갔다고 생각한다"
롯데 자이언츠 최준용이 착찹한 심정으로 2025시즌을 돌아봤다.
부산수영초-대천중-경남고를 졸업한 최준용은 2020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그해 1군에 데뷔, 8홀드를 적어내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곧바로 롯데 투수진의 얼굴이 됐다. 2021년 20홀드로 전국구 투수로 도약했다. 2022년 14세이브 6홀드, 2023년 14홀드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4월까지 15경기서 3홀드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 커리어 하이를 기대케 했다. 그런데 5월 평균자책점 12.00으로 크게 무너졌다. 신체에 이상이 있던 것. 최준용은 어깨 수술을 받고 일찍 시즌을 접었다.

올해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완벽한 재활을 위해 남들보다 조금 늦게 시즌을 시작했다. 5월 중순 1군에 합류했고, 오랜만에 시즌 완주에 성공했다. 성적은 49경기 4승 4패 17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5.30이다. 만족스러운 기록은 아니다. 하지만 부상을 털어냈고, 직구 구위를 완벽하게 회복했다.
시즌을 마친 뒤 만능 엔터네이너 기질까지 뽐냈다. 최준용은 11월 3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더 제너레이션 매치 상상인메디카코리아'에 참가해 자신의 끼를 마음껏 뽐냈다. 본 경기가 끝난 뒤 홈런 더비에 참가해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또한 즉석에서 마이크를 들고 팬들 앞에서 열창, 뜨거운 박수를 이끌어냈다.
행사를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난 최준용은 "노래는 원래 계획에 없었다. 야구장 나왔는데 갑자기 이런 분위기가 되어 있더라"라며 웃었다.

최준용은 지난 11월 중순 K-BASEBEALL SERIES 대표팀에 승선, 체코전 1차전서 1이닝 3탈삼진 완벽투를 선보였다. 그런데 한일전 2경기에 모두 등판하지 않았다. 류지현 감독은 컨디션이 좋지 않은 투수들을 쓸 수 없었기에 투수 운용이 어려웠다고 했다. 자연스럽게 최준용이 부상을 당한 것이 아니냐는 말이 돌았다.
이에 대해 "다 나았다. 일본에 갔을 때도 심한 상태는 아니었다"며 "지금은 아예 다 나았다. 이제 내년 시즌 준비하면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올해 롯데는 답답한 시즌을 보냈다. 롯데는 8월 초까지 3위를 달리고 있었다. 4위 그룹과 차이가 워낙 컸기에 안정적으로 가을야구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았다. 하지만 속절없이 12연패를 기록, 순위가 급격하게 내려앉았다. 마지막까지 반등하지 못하고 7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최준용은 "12연패 하는 동안 너무 힘들었다. 1승이 이렇게 어려운건가 생각이 들더라. 어떻게 해야 이길까 고민이 많이 컸다. 12연패 때문에 솔직히 가을야구를 못 갔다고 생각한다. 그게 너무 컸다"며 "이번에 한 번 실수를 해봤으니 똑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내년에는 최대한 연패 없이 가야 한다. 팀적으로도 그렇고 저도 그렇게 해야 될 것 같다"고 힘주어 말했다.


올해 개인 성적에 대해서는 "수술하고 와서 스피드가 떨어질 줄 알았다. 안 떨어지려고 최대한 운동도 열심히 했다. 투구 매커니즘적으로도 약간 바뀌었다. 생각했던 것보다 퍼포먼스가 잘 나와서 내년 시즌이 좀 더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준용의 말대로 2026년은 달라야 한다. 최준용과 롯데 모두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까.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