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서 11시즌, KIA에서 9시즌…최형우는 21번째 시즈을 어디서 맞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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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가 자유계약선수(FA) 최형우(42)에게 ‘최종 오퍼’를 전달했다. KIA가 할 수 있는 건 사실상 끝났다. KIA와 삼성을 놓고 이제 최형우의 선택만 남았다.
KIA 구단 측은 지난달 28일 오전 최형우의 에이전트 측에 마지막 제안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심재학 KIA 단장은 전날 최형우 에이전트와 협상을 벌였다. KIA 관계자는 “어제까지 계속 협상을 했고, 오늘 오전 유선으로 최종 오퍼를 했다”면서 “구단은 할 수 있는 부분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전했다.
결과는 아직 알 수 없다. 다만 원소속 구단 KIA가 최종 오퍼를 넣은 만큼 시간이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이 최형우 영입을 위해 애쓰고 있다.
KIA의 ‘최종 오퍼’ 규모가 그간의 협상 내용과 비교해 아주 극적으로 달라지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올겨울 KIA 구단의 협상 기조는 명확하다. ‘오버 페이’는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앞서 최대어 유격수 박찬호와 협상에서도 KIA는 처음 설정한 선을 넘지 않았다. 결과는 총액 80억원 중 78억원을 보장 금액으로 채우며 저돌적으로 공세를 펼친 두산의 승리로 끝났다. 최형우의 경우 선수 본인이 어떤 판단을 하느냐는 좀 더 지켜볼 일이지만 역시 KIA에 유리한 상황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최형우는 올 시즌 부상 병동과 같던 KIA 타선에서 홀로 빛났다. 133경기에 나서 타율 0.307에 24홈런 86타점을 기록했다. KIA 뿐 아니라 리그 전체를 통틀어도 최고 수준 성적을 냈다. OPS 0.928로 전체 5위를 기록했다.
최고 성적을 낸 만큼 선수는 그에 걸맞은 대우를 기대한다. 다른 FA들의 앞선 계약도 영향을 끼친다. 앞서 김현수가 3년 50억원 전액 보장 조건으로 KT와 계약했다. 강백호는 4년 최대 100억원(계약금 50억, 연봉 30억, 옵션 20억원)으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최형우 측이 생각하는 계약 규모와 KIA가 정해 둔 계약 규모에 차이가 없지 않다.
2002년 삼성에서 데뷔한 최형우는 2017시즌을 앞두고 4년 총액 100억원 FA 계약을 맺으며 KIA로 이적했다. KBO리그 사상 첫 총액 100억원 FA 계약이었다. 최형우는 2021시즌을 앞두고 KIA와 3년 총액 47억원으로 재계약했다. 지난해 1월에는 ‘1+1년’에 총액 22억원 조건의 비FA 다년 계약을 추가했다. 데뷔팀 삼성에서 11시즌, KIA에서 9시즌으로 프로 통산 20시즌 통산 2586안타에 419홈런 1737타점을 기록 중이다. 경기 수로 따지면 KIA에서 1167경기로 삼성에서 뛴 1147경기를 넘어섰다.
최형우에게 마지막 제안을 한 만큼 KIA는 이제 또 다른 내부 FA 양현종과 본격 협상을 준비한다. 양현종은 2007년 데뷔 후 국내 리그 기준 KIA 한 팀에서만 18시즌을 뛰었다. 통산 186승에 평균자책 3.90을 기록 중이다. 올해도 선발로 153이닝을 소화하며 활약했다. 구단은 양현종의 팀 내 비중과 상징성을 고려해 계약 규모를 고심하고 있다.
심진용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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