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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경기 종료 직전 결승골 먹고 40년 월드컵 본선 진출 꿈 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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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경기 종료 직전 결승골 먹고 40년 월드컵 본선 진출 꿈 날려




 그리스  그리스는 유로 2004에서 깜짝 우승한 후 2010년과 2014년 연속으로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때는 한국의 1승 상대였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는 콜롬비아, 코트디부아르, 일본과 같은 조에 편성되고도 16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하면서 그리스의 하락세가 본격화됐다(정확히는 유로 2016 본선 진출 실패부터라고 보는 게 옳겠다). 조별 예선에서 밀려 플레이오프로 떨어진 뒤 크로아티아를 만난 것이 불운이었다. 2022 카타르월드컵 예선에서는 스페인, 스웨덴과 한 조에 묶이는 바람에 또 탈락하고 말았다. 이번에는 스코틀랜드와 덴마크의 벽이 높았다. 조 1위로 본선에 직행한 스코틀랜드를 홈에서 3-2로 꺾는 이변을 만들기도 했지만 덴마크와의 2경기를 모두 내준 것이 뼈아팠다. 자국 리그가 활성화돼 있긴 해도 월드컵과 유로에서 연달아 본선 진출에 실패하며 그리스 대표팀의 경쟁력은 계속 떨어지는 추세다.

 헝가리  축구를 오랫동안 봐온 독자라면 과거 헝가리가 축구를 아주 잘하는 나라였다는 사실을 기억할 것이다. 1930년대와 1950년대 헝가리 대표팀은 화려하고 찬란한 순간을 보냈다. 월드컵에서 2번이나 준우승을 차지했고 무엇보다 축구 전술 면에서 빛나는 경기력을 자랑했다. 페렌츠 푸스카스, 난도르 히데구티, 산도르 코츠시스, 졸탄 치보르 등이 포진한 'MM 포메이션'은 현재 빅리그 빅클럽이 즐겨 사용하는 '3-2-4-1' 포메이션과 비슷한 느낌을 준다. 하지만 헝가리는 1986년을 끝으로 월드컵에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이번 월드컵은 오랜만의 복귀 무대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컸다. 2016년부터 3회 연속 유로 본선에 진출하면서 대표팀 경쟁력이 올라간 상태였다. 같은 조에 포르투갈이 있어 본선 직행이 쉽지는 않아 보였지만 2위로 플레이오프에 가는 것 정도는 실현 가능한 목표였다. 마지막 경기에서 이변이 벌어진다면 선두 포르투갈을 끌어내릴 수도 있었다. 하지만 홈에서 아일랜드에 비기기만 해도 2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헝가리는 96분에 결승골을 내줘 3위로 떨어지고 말았다. 40년을 기다린 월드컵 본선 진출의 꿈을 허무하게 날리는 순간이었다.



헝가리, 경기 종료 직전 결승골 먹고 40년 월드컵 본선 진출 꿈 날려




이번 월드컵부터 본선 참가국이 48개국으로 확대되면서 유럽 출전권도 소폭 증가했다. 2022년과 비교할 때 세 나라가 추가로 월드컵에 갈 자격을 얻었다. 하지만 아프리카가 5에서 9+1, 남미가 4에서 6+1 등으로 대폭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증가폭이 작아 본선 진출을 확정짓지 못한 국가들의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다만 그간 32개국 체제에서 유럽에 너무 많은 출전권이 주어져 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됐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박찬하 스포티비·KBS 축구 해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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