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자마자 ‘불꽃 피드백’, 장소연 감독이 박은서와 한유미 코치를 부른 이유 “빨리 말하는 게 낫겠다 싶었다” [MD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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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자마자 ‘불꽃 피드백’, 장소연 감독이 박은서와 한유미 코치를 부른 이유 “빨리 말하는 게 낫겠다 싶었다” [MD대전]](/data/sportsteam/image_1763733662802_11287618.jpg)
[마이데일리 = 대전 김희수 기자] 경기가 끝나기 무섭게 피드백이 전달됐다. 선수를 위한 과정이었다.
페퍼저축은행이 2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치러진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정관장에 1-3(25-27, 21-25, 25-19, 17-25)으로 패하며 3연승에 실패했다. 조이 웨더링턴(등록명 조이)이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패장 장소연 감독은 “흐름이 초반에 나쁘지 않았는데 1세트를 넘겨준 것이 상당히 아쉽다. 1세트 막바지에 볼 분배에 대한 소통이 살짝 어긋났던 것 같다. 이후 아웃사이드 히터 쪽의 공격 활로가 절실히 필요해서 (박)은서를 투입했는데 어느 정도 숨통이 트였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경기가 끝나자마자 장 감독은 곧바로 박은서와 한유미 코치를 불렀다. 그리고는 한참동안 이야기를 나눴다. 경기 후 코트 정리가 시작도 되지 않았을 정도로 빠른 시점에 피드백을 전달한 셈이다.
장 감독은 “작전에 대한 피드백이었다. 상황에 맞는 움직임이 필요했는데 약간의 아쉬움이 있어서 이야기를 전했다. 나중에 가서 말하는 것보다는 빠르게 전달하는 게 낫겠다고 판단했다”며 박은서를 빠르게 호출한 이유를 전했다.
한편 정관장은 엘리사 자네테(등록명 자네테)가 투지를 불태웠고 다른 선수들도 이에 제대로 응답하며 승점 3점을 챙겼다. 홈에서의 고승률을 유지한 것은 덤이다.
고희진 감독은 단연 자네테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고 감독은 “자네테의 승리라고 말하고 싶다. 대단한 정신력으로 경기를 치러줬다. 선수들에게 많은 메시지가 전달될 거고, 팀에게도 정말 중요한 한 순간이 된 경기라고 생각한다. 정말 대단했다”고 자네테에게 경의를 표했다.
![끝나자마자 ‘불꽃 피드백’, 장소연 감독이 박은서와 한유미 코치를 부른 이유 “빨리 말하는 게 낫겠다 싶었다” [MD대전]](/data/sportsteam/image_1763733662847_25030351.jpg)
고 감독은 자네테에 대해 조금 더 이야기를 들려줬다. 그는 “어제(20일) 저녁에 훈련장에 도착했고, 오전에 조금 볼을 만져봤다. 생각보다는 괜찮아서 오후에 한 번 더 보고 결정할 생각이었다. 결국 자네테의 정신력이 만든 경기다. 내가 아무리 쓰고 싶어도 선수 본인이 안 되겠다고 생각하면 경기를 소화할 수 없다”며 자네테의 정신력을 다시 한 번 치켜세웠다.
끝으로 고 감독은 “최서현과 미들블로커들은 많은 연습과 훈련을 해왔다. 정규 훈련이 끝난 이후에도 따로 연습을 진행했다. 덕분에 좋은 호흡이 나오지 않았나 싶다”며 속공-이동공격이 잘 풀린 점을 칭찬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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