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술해 보이지만 완벽한 선수였다"…'손흥민 극찬' LAFC 감독, 맞대결 뮐러 솔직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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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LAFC의 체룬돌로 감독이 선수 시절 손흥민과 뮐러를 상대했던 경험을 언급했다.
LAFC는 오는 23일 밴쿠버 화이트캡스를 상대로 2025시즌 MLS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4강전을 치른다. LAFC와 밴쿠버는 올 시즌 중반 손흥민과 뮐러를 영입하며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MLS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맞대결을 치르게 됐다.
LAFC의 체룬돌로 감독은 미국 대표팀의 라이트백으로 A매치 87경기에 출전한 경험이 있는 가운데 선수 시절 하노버에서만 1999년부터 2014년까지 활약했다. 체룬돌로 감독은 21일 ESPN을 통해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한 시절 선수로 손흥민과 뮐러와 대결한 경험을 전했다.
체룬돌로 감독은 "손흥민은 항상 옆구리에 가시 같은 존재였다. 쏜살같이 달려들었고 골칫거리였다"며 "모든 요소들은 한 가지 방향을 향하고 있었다. 성공을 향해 나아가고 있었다"고 언급했다.
또한 "뮐러는 세계에서 가장 영리한 선수 중 한 명이다. 경기 순간을 읽고 경기에 필요한 것을 파악하는 능력이 정말 뛰어나다"며 "뮐러는 호리호리하고 긴 체구를 가지고 있고 기술을 통제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일 때도 있지만 직접 경험해 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 100% 완벽하게 컨트롤하고 있다. 퍼스트터치, 패스, 마무리 모두 탁월하다. 실수가 없고 공간 감각과 타이밍도 놀랍다. 페널티에어리어에서의 활약과 플레이에서 드러나는 감각은 세계 최고 선수"라고 극찬했다.
LAFC와의 플레이오프 대결을 앞둔 뮐러는 "휴가를 위해 이곳에 온 것이 아니다. 진지한 일을 하고 싶었고 이곳에 합류한 후 목표로 하는 것은 나의 실력을 발휘하는 것이다. 하지만 다른 나라, 다른 리그, 새로운 팀에서 팀의 진정한 일원이 되기까지 과정이 얼마나 걸릴지 알 수 없다. 결국에는 선수 생활 내내 상황에 정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뮐러는 손흥민과의 대결에 대해 "손흥민과 나는 지금 아주 좋은 팀에 있고 손흥민은 LAFC에서 대형 선수다. 손흥민이 함부르크에서 활약하고 내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했을 때에는 상황이 달랐다. 우리는 매번 손흥민의 팀을 압도했다"고 언급했다.
밴쿠버 화이트캡스는 손흥민과 뮐러의 맞대결을 조명하면서 '올 여름 2명의 글로벌 슈퍼스타가 MLS에 합류했다. 그 동안 두 선수의 맞대결을 펼친 경기에서 뮐러의 팀이 8승3무1패를 기록했다. 뮐러는 손흥민과의 맞대결에서 4골 2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손흥민은 2골을 터트렸다'며 자세히 언급했다.
또한 '가장 최근의 경기는 2024년 8월 열렸고 뮐러의 바이에른 뮌헨이 손흥민의 토트넘에 승리를 거뒀다. 두 선수가 함께 뛴 마지막 경기는 2019년 12월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였고 뮐러가 결승골을 넣어 바이에른 뮌헨이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과 뮐러가 처음 대결한 경기는 2011년 8월 열린 분데스리가 경기였다. 당시 21살의 뮐러가 이끈 바이에른 뮌헨은 19살의 손흥민이 이끈 함부르크를 5-0으로 이겼다'고 덧붙였다.
밴쿠버 화이트캡스는 '손흥민은 뮐러와의 맞대결에서 단 한 번의 승리만 거뒀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거둔 승리'라며 '당시 한국은 독일을 2-0으로 이겼고 손흥민은 후반전 추가시간에 득점에 성공했다. 당시 한국은 독일을 조별리그에서 탈락시켰다'고 조명했다.

손흥민과 뮐러가 맞대결을 펼칠 LAFC와 밴쿠버의 2025시즌 MLS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4강전은 현지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밴쿠버는 15일 'BC플레이스에서 열리는 MLS 서부 콘퍼런스 4강전 티켓이 매진됐다. 5만 3000명이 넘는 역대 최다 관중이 예상되고 있다. 팬 여러분께서는 일찍 입장하시기 바란다'고 발표했다. 또한 '밴쿠버는 클럽 역사상 처음으로 MLS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결승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밴쿠버와 LAFC가 MLS 플레이오프에서 대결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뮐러가 밴쿠버에 손흥민이 LAFC에 합류한 이후 첫 맞대결'이라고 덧붙였다.
밴쿠버가 홈 경기장 BC플레이스 치른 경기 중 역대 최다 관중은 지난 4월 열린 밴쿠버와 인터 마이애미의 북중미축구연맹 챔피언스컵 4강 1차전 홈경기였다. 당시 5만 3837명의 관중 숫자를 기록했다. 밴쿠버는 메시가 속한 인터 마이애미와의 홈경기보다 손흥민이 속한 LAFC와의 홈 경기에 더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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